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트럼프, "나이키 광고 끔찍" 보이콧 가세…전문가 "결국 나이키 승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나이키가 인종 차별에 항의하다 실직한 미식축구 선수 콜린 캐퍼닉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나이키 광고가 "끔찍하다"고 가세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인터넷매체 데일리콜러와의 인터뷰에서 "나이키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끔찍하고, (광고가) 송출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광고가 나갈) 이유가 없다"며 나이키를 공개 비난했다고 전했다. 

나이키는 전날 트럼프와 스포츠계 갈등을 점화한 미 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어스(49ers) 출신 콜린 캐퍼닉을 자사 캠페인 '저스트 두 잇(Just Do It)' 30주년 기념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캐퍼닉은 지난 2016년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 표시로 국민의례 기립을 거부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미국에선 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었다. 캐퍼닉은 경기시작 전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한쪽 무릎을 꿇고 앉는 침묵 시위를 벌였고, 수백명의 스포츠 선수들이 캐퍼닉의 시위에 동참했다.

'무릎꿇기' 시위가 스포츠계에 확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의례 기립을 거부한 선수는 "개XX(son of bitch)"라는 욕설을 쓰며, 캐퍼닉이 '조국에 대한 자부심이 없는 선수'라고 비난했다. 이후 캐퍼닉은 재계약에 실패했다.

지난 2017년 10월 캘리포니아주(州) 산타 클라라에서 열린 NFL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어스(49ers) 선수인 엘리 해롤드(왼쪽), 콜린 캐퍼닉(가운데), 에릭 레이드(오른쪽)가 국가(國歌)가 연주되는 동안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캐퍼닉이 나이키 새 모델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나이키 불매운동이 즉각적으로 일어났다.

나이키를 보이콧하는 게시물엔 '저스트 번 잇(#Just Burn It)'이란 해시태그가 달렸고, 일부 네티즌들은 나이키 신발을 태우거나 양말을 자르는 콘텐츠를 게재하기도 했다. 트위터 아이디 @sclancy79가 올린 나이키 신발이 불타는 영상은 현재까지 2만여회 리트윗됐다.

SNS 분석업체 토크워커에 따르면 나이키 발표 직후 24시간 동안 '나이키'란 단어는 SNS에서 전주대비 135% 증가한 270만회 언급됐다. 

나이키 주가는 4일 한 때 4% 가까이 떨어졌다가 3.2% 하락으로 마감했다.

콜린 캐퍼닉이 모델로 선정된 나이키 '저스트 두 잇(Just Do It)' 광고 이미지. "무언가를 믿어라. 설령 모든 걸 희생하게 될 지라도"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일각에선 나이키와 트럼프의 전면전을 우려하고 있으나 로이터통신은 전문가들이 '나이키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번 상황이 "나이키가 원했던 것일 수 있다"며 "마케팅 전문가들이 결국엔 나이키가 이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랜드 전략 컨설팅 기업 '비발디'의 에릭 요컴스탈러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나이키에게 딱 좋은 상황이다. 나이키는 버릇없고 반항하는 쪽에 섰다. 이런 경우엔 브랜드(이미지)가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이키 주식 매도세는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사건으로 과대평가된 주식을 팔아치울 좋은 핑계거리를 찾았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웨드부시의 크리스토퍼 스베지아 애널리스트 역시 "현재 나이키 주가가 내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평균보다 높다"며 주식이 실적에 비해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점을 들어 나이키 매도세가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님을 시사했다. 

NPD그룹의 애널리스트 매트 파월은 이번 보이콧이 "화난 백인 노인들"을 중심으로 일어났다는 점을 지적하며 불매운동이 결국 흐지부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베지아도 나이키 주 고객층이 14~22세 남성이라고 설명하며 "나이키는 고객이 누구인지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 프로농구(NBA)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 크리스 폴,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 등 흑인 스포츠 스타들이 캐퍼닉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도 나이키가 쉽게 쓰러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전 이란 대통령도 트위터에 "이번주에 #NFL 시즌이 시작되나 안타깝게도 캐퍼닉(@Kaepernick7)은 이번에도 명단에 없다"고 올려 논쟁에 가세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