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주 52시간 근무 효과…야근 줄자 ‘살림男’ 늘었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09:28

최종수정 : 2018년09월06일 09:28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퇴근이 빨라지고 집에서 저녁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집안 살림에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이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올해 7~8월 남성들의 살림 관련 품목 구매율을 살펴본 결과, 청소용품부터 생활용품, 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사 관련 용품들이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청소나 수납용품처럼 집안을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는 품목의 남성 구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남성들이 간편하게 청소하기에 좋은 밀대 품목이 인기를 끌며, 자동으로 물을 분사하는 스프레이 밀대는 188%, 밀대패드는 307% 증가했다.

청소기에 대한 수요도 커지며, 무선청소기(63%)와 로봇청소기(27%)를 비롯해 손걸레질의 수고를 덜어주는 물걸레청소기(37%)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수납용품도 증가폭이 컸다. 해당 기간 틈새서랍장(251%), 철제수납장(223%), 투명수납장(196%) 등이 모두 3배나 증가했다. 플라스틱 수납장의 남성 구매량도 91% 늘었다.

[인포그래픽=이베이코리아]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경우도 많아지면서 식품류나 주방용품을 구매하는 남성도 늘었다. 배추나 열무, 시금치 등 채소를 구매한 남성은 53% 증가했으며, 냉동과일(133%)과 계절과일(29%) 등 과일류도 성장세를 보였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과 김치를 찾는 남성고객도 많았다. 같은 기간 반찬 전체가 18% 증가한 가운데, 절임배추(104%), 총각·무김치(71%), 열무김치(69%) 등 김치류의 증가폭이 컸다.

요리에 필요한 조미료·양념(15%), 고추장·장류(6%)도 소폭 증가했다. 이밖에 조리도구와 냄비 전체 품목도 각각 13%, 10%씩 남성고객의 구매량이 증가했다.

옥션 마케팅실 서은희 실장은 “52시간 근무제 확산으로 퇴근이 빨라지면서 남성들의 가사분담 늘고, 관련제품 쇼핑에도 직접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특히 쇼핑시간을 절약하고, 배송도 간편한 이점 때문에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남성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