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이사배·발없는새·원종원·임진모 등…각계 전문가들도 뮤지컬 '라이온 킹'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11:11

최종수정 : 2018년09월06일 11:11

11월 대구 시작으로 서울과 부산 공연 예정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20년 만에 최초로 성사된 인터내셔널 투어로 한국 관객과 만나게 될 뮤지컬 '라이온 킹'에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 영화 유튜버 발없는새,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음악 평론가 임진모 등 분야를 망라한 전문가들의 격찬이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라이온 킹'은 의상, 무대, 조명 등 모든 디자인 부문을 휩쓸며 70개 이상의 주요 상을 거머쥔 작품이다. 뛰어난 무대 예술과 디자인으로 분야를 망라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개막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해외에서 먼저 공연을 관람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호평을 쏟아냈다.

'라이온 킹' 공연 중 한 장면 [사진=Deen van Meer ⓒ Disney]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뷰티 크리에이터인 이사배는 "(보는 내내) 색감의 표현이 상상 이상이다. 완벽한 색감들로 표현돼 있고 선 하나의 디테일, 작은 빔 효과까지 너무 섬세하다"며 "뷰티 크리에이터로 많은 영감을 받았다. 기회가 된다면 공연의 색감에서 영감을 받은 메이크업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사배는 싱가포르에서 '라이온 킹'을 관람하고 배우들을 직접 만났다. 영상은 '리얼리사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영화 리뷰 전문 크리에이터이자 탑 유튜버 발없는새는 "마치 마술을 보는 것 같아서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었다. 놀라운 상상력에 감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발없는새는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풍부한 지식을 배경으로 한 리뷰 가이드로 27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거느린 스타 유튜버다. 그는 '라이온 킹'이 생애 첫 뮤지컬 관람작이며 "진짜 살아있는 공연이다. 원작과는 전혀 다른 경험이고, 전혀 다른 방식으로 무대화했다"고 감탄했다. 그의 첫 뮤지컬 가이드 리뷰는 '발없는새'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이온 킹' 공연 중 한 장면 [사진=Joan Marcus ⓒ Disney]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프로덕션을 비롯해 '라이온 킹'의 전 세계 프로덕션을 관람한 원종원 뮤지컬 평론가(순천향대 교수)는 이번 인터내셔널 투어에 대해 "남아프리카 배우들이 직접 표현하는 생동감과 리듬감이 살아있는 공연"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비행기를 타고 뉴욕까지 가지 않는다면 이번 인터내셔널 공연을 보는게 가장 좋은 선택이다. '라이온 킹'을 보지 않고 뮤지컬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이번 공연을 보면 왜 '라이온 킹'이 세계적으로 기념비적 성과를 세웠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모 음악 평론가는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이었다. '라이온 킹'은 시작부터 끝까지 새롭고 놀라운 음악으로 펼쳐진다"며 "감흥 넘치고 감동적인 사운드를 접하게 되는데, 예술성과 창의성의 정점"이라고 극찬했다.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인터파크, 예스24, 옥션, 티켓 11번가, 멜론티켓, 하나티켓 등 전 예매처와 위메프에서 예매할 수 있다. 10일까지 BC카드로 결제시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1월9일부터 12월25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서울에서는 2019년 1월10일부터 3월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부산에서는 2019년 4월 드림씨어터 개관작으로 공연 예정이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