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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신시내티 시내서 총격…용의자 포함 4명 사망

기사입력 : 2018년09월07일 07:58

최종수정 : 2018년09월07일 09:31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오하이오주(州) 신시내티 시내에서 양복 차림의 한 남성이 6일(미국 현지시간) 오전 총격을 가해 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발생했다. 총격범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CNN방송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총격범은 파운틴스퀘어(Fountain Square) 인근 피프스서드(Fifth Third)은행 건물 로비 앞 짐 하역장(loading dock)에서 총격을 시작했다. 이후 이 남성은 로비 안으로 들어갔고 경찰과 총격을 벌였다. AFP통신은 고층인 이 은행 본사에서 이날 오전 9시 직후 총성이 울렸다고 전했다.

5명이 총에 맞았다. 1명은 현장에서, 다른 두 명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존 크레인리 신시내티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그는 적극적으로 무고한 희생자들을 쏘고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며 "우리 경찰관들이 그를 사살해 위협을 매우 신속하게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의 거주지는 신시내티 교외에 위치한 노스벤드로, 그의 이름은 오마르 엔리케 산타 페레즈(29)다. 총격 당시 범인은 9밀리미터(mm) 반(半)자동 권총을 사용했다. 이전에 이 은행에서 근무했다거나 은행에서 근무하고 있지는 않았다고 엘리어트 아이작 신시내티 경찰서장은 말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이작 서장은 범인이 총격 당시 약 200발의 탄약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총기는 합법적으로 구입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남성은 2015년부터 신시내티 지역에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작 서장은 범인이 무차별적으로 총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공범자는 없었다. 4명의 신시내티 경찰관이 범인과 총격을 주고 받았으며, 총격 과정에서 범인은 사살됐다. 부상을 입은 경찰관은 없었다.

사고 현장에 위치한 던킨도너츠에서 근무하는 에보니 긴야드는 총격이 시작되자 동료와 함께 바닥에 주저앉았다며 용의자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 총격 당시 화약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범인이 권총을 재장전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6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시내[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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