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정밀의학 및 감염관리 전문기업 우정바이오는 3년만에 다시 발생한 메르스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대응팀을 준비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은 "2015년 전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 사태 때 발병과 확산의 중심이 된 병원들에 대해 과산화수소 증기 공간멸균작업을 수행하여 폐쇄됐던 병원들을 다시 정상화 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정바이오는 장비와 전문인력을 점검하면서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언제든지 현장에 출동 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메르스 사태 이후 우정바이오는 병원 공간멸균 수행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공간멸균 후 생물학적 지표체(B.I.)를 사용해 과학적으로 멸균 여부를 검증하며, 멸균제인 과산화수소 증기를 인체에 무해한 물과 산소로 촉매 분해하여 잔류물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기존 일반 소독(ex, 염소 소독 등)은 화약약품의 잔류물이 환자와 의료진의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기에 안전성 문제가 있었지만, 과산화수소 증기 공간멸균은 소독보다 높은 멸균 수준이면서도 환자, 의료진, 작업자에 대한 안전성이 오랜 시간 동안 검증된 친환경적 병원감염방지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우정바이오는 현재 대형종합병원 중환자실과 격리병상뿐만 아니라 성형외과와 정형외과의 의원급 수술실 그리고 요양병원까지 감염방지를 위해 전국병원들을 대상으로 공간멸균을 수행해 감염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간계약으로 정기적인 과산화수소 증기 공간멸균을 수행하는 병원에는 안심라벨마크을 부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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