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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은행 "이제는 핀테크 시대"…위기의식에 변화 불붙어

기사입력 : 2018년09월11일 12:30

최종수정 : 2018년09월11일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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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젊은층 사이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인기·IT기업도 금융진출
메가뱅크들 뒤질새라 핀테크 도입·인재확보나서
저금리·인구감소 영향받는 일본 금융에 활로될까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1일 오전 08시5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후쿠오카(福岡)에 거주하는 다니가와 가나코(谷川加奈子·34)씨는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은행(じぶん銀行)'을 애용하고 있다. 원래는 지방은행을 이용했지만, 친구의 추천을 받아 사용한 후 편리함에 눈을 떴다. 

지분은행은 일본의 통신사 KDDI와 미쓰비시(三菱)UFJ은행이 협업해서 만든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오프라인 지점없이 100% 인터넷으로만 운영된다. ATM 이용도 일본의 주요 편의점이나 우체국, 미쓰비시 은행의 ATM에서 무료로 가능하기 때문에 전보다 입출금이 편리해졌다. 

다니가와씨는 "예전엔 은행지점 시간을 맞추기도 어려웠고 수수료도 비싸서 불편했다"며 "지금은 인터넷은행을 편리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본 금융계가 변하고 있다. '현금신앙', '아날로그의 나라'로 불리던 일본에서도 특히 보수적으로 꼽히던 금융계에 IT 기술을 활용한 핀테크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의 폭발적인 성장은 물론, 기존 은행들도 온라인·모바일뱅킹은 물론, 간편결제에 관심을 돌리면서 변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 포인트·수수료·편리함 어필하는 日 인터넷전문은행

​"지난달 적립받은 포인트로 한 달 커피값은 번 것 같아요"

도쿄(東京)에 거주하는 김상미(29)씨는 일본의 인터넷전문은행 '라쿠텐은행(楽天銀行)'을 애용하고 있다. 온라인 뱅킹의 편리함도 이유지만, 라쿠텐은행 이용을 통해 모으는 '슈퍼 포인트'가 꽤 쏠쏠하기 때문이다. 김씨가 지난달 적립한 포인트는 3000포인트. 1포인트는 1엔에 해당한다.

일본의 인터넷기업 '라쿠텐'이 만든 라쿠텐은행은 인터넷쇼핑몰, 증권 등 다양한 계열사와 연계된 포인트가 특징이다. 라쿠텐쇼핑몰의 경우 라쿠텐은행 이용자에겐 포인트 적립률을 2배로 올려준다. 여기에 라쿠텐 데빗카드(체크카드)를 이용하면 적립포인트는 더 많아진다. 

김씨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애용하는 건 자신만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체감상 일본의 젊은층은 인터넷은행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며 "한국과 직접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요즘은 꽤 '핫'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세도 무섭다. 라쿠텐은행의 경우 2017년 기준으로 설립이래 연평균 44%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른 인터넷전문은행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8개 인터넷전문은행의 최근 6년간 총자산 성장률은 120%에 달한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기존 일본 은행의 불편함과 고비용을 정조준했다. 가령 일본의 은행들은 같은 은행이어도 계좌를 발급한 지점이 다르면 수수료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수수료도 비싸 타행이체의 경우 한국돈으로 7000원(창구거래 시) 가까운 돈이 든다. 

반면 일본의 유통그룹 '이온(AEON)'이 만든 이온은행은, 라쿠텐처럼 계열사 대형마트와 연계한 포인트 제도를 적극 활용한다. 적립한 포인트는 은행 수수료를 면제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또다른 인터넷전문은행 '신세이은행(新生銀行)'은 주요 편의점 ATM은 물론, 유초은행 ATM에서 이용 수수료가 무료다. 게다가 대부분의 은행이 타행거래에 이용시간 제한을 두는 것과 달리, 365일 24시간 입출금거래가 가능하다. 스미신SBI넷은행(住信SBIネット銀行)이나 다이와넥스트은행(大和ネクスト銀行)등 다른 인터넷전문은행도 자체 수수료 감면 정책을 제공한다. 

게다가 이들은 편리함 뿐만 아니라 개성있는 서비스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지분은행은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외화예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외국환시장의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1개월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예상되는 날에 자동으로 고객의 예금계좌를 통해 외화를 구입한다. 

이온은행 측은 오는 가을엔 스마트폰 개인인증을 통한 ATM 출금서비스도 시작한다. 스마트폰으로 인증한 뒤 인출금액을 입력하면 이온은행 ATM에 핸드폰을 태그하는 것만으로도 현금을 찾을 수 있다. 

◆ 인구감소·저금리위기 맞은 기존 은행들도 핀테크 주목

"2023년까지 516개 점포 중 70~100개를 기계화 점포로 만들겠다"

히라노 노부유키(平野信行) 미쓰비시(三菱)UFJ파이낸셜그룹 사장은 지난해 말 중기전략을 발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기계화 점포는 원격기술 등을 활용해 지점에 상주하는 직원 수를 최대한으로 줄인 '셀프형 지점'을 말한다.

또 다른 '메가뱅크'인 미즈호(みずほ)파이낸셜 그룹도 핀테크를 활용한 '성력화(省力化·비용절감)'에 주목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즈호는 '미즈호 자동은행' 등의 상표를 이미 등록한 상태다. 신문은 "무인지점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메가뱅크들도 변화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등이 보여주는 성장세에 자극을 받은 것이다. 특히 장기간 시행된 양적완화로 일본 금융기관의 수익성이 악화된데다, 저출산 고령화로 서비스를 받는 고객도, 제공하는 직원도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핀테크 도입 원인의 하나로 꼽힌다.

메가뱅크들은 올해 들어 구조조정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미즈호는 지난해 11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500여개 지점중 100여개를 폐쇄하고 10년간 1만9000명 감원하겠단 계획이다. 미쓰비시도 지난해 9월 9600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쓰비시가 대규모 구조정 목표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신입채용 규모도 줄였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153명를 삭감한 650명으로 20% 이상 축소한다. 미즈호(みずほ)는 내년 채용인원을 올해에 비해 665명 중일 700명으로 발표했다. 미쓰비시UFJ은행을 포함한 다른 대형 은행들도 내년 채용 인원을 합계 약 3200명에서 30% 정도 줄일 계획이다.

인구감소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고 있는 지방은행들도 마찬가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 등에 상장한 66곳의 지방은행 중 42%에 해당하는 28개사가 2020년말까지 점포 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줄이는 이유로는 "점포고객 수의 감소"가 66%로 가장 많았다. 

반면 IT관련 인재 채용은 전체 채용규모 감소와 상관없이 늘어나고 있다.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은행은 내년 봄 입사 대상자 채용에서 '퀀츠(Quants·수리 분석 전문가)', '디지털라이제이션' 등 2개의 이과 전용 채용코스를 신설한다. 

일본의 대형금융사 미즈호 파이낸셜그룹(FG)은 2019년 봄 입사예정자 채용 팜플렛 표지에 아예 "미즈호답지 않은 사람과 만나고 싶다"라는 문구를 적었다. 미즈호 FG 인사 담당자는 "전체에서 이과가 차지하는 비율을 역대 최대인 20%까지 높일 것"이라며 "구글에 갈 법한 학생들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은행들이 기존 비즈니스 효율화를 위해 핀테크에 중점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했다.  

일본의 은행들 간판. 좌측부터 리소나은행·미쓰비시UFJ은행·미즈호은행·미쓰이스미토모은행 [사진=로이터 뉴스핌]

◆ 기존은행은 비용 절감에 포커스…'라인' 등 산업자본에 혁신 기대 

다만 기존 은행들의 핀테크 도입이 새로운 고객층 확대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메가뱅크를 비롯해 은행들이 핀테크를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보다, 인건비 절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은행들의 개인금융자산 고객 대부분이 고령자라는 점과도 무관치 않다. 

이에 기존 은행들은 스마트폰뱅킹에 지문인식을 도입한다거나(미쓰이스미토모), 스마트폰뱅킹 이용 거객에게 은행 지점 간 송금 수수료를 면제(미쓰비시UFJ)해주는 등, 기존 인터넷전문은행의 서비스를 뒤늦게 베끼는 데 그치고 있다. 

때문에 일본발 핀테크 혁명은 대형 IT기업들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일본의 최대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LINE(라인)은 '라인페이'를 앞세워 결제혁명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3년 안에 라인결제 점포 100만개를 확보하고, 일본 국내에서 365일 24시간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라인 측은 자영업자들을 위해 단말기 설치비용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에 뒤질새라 아마존재팬은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아마존페이’를 QR코드를 활용해 오프라인 점포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일본의 소프트뱅크도 야후와 중국 알리페이와 손을 잡고 QR코드 방식의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닛케이 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닛케이 포럼에 참석한 한 일본 금융업 고위관계자는 "핀테크 혁명은 일본의 은행들에 있어 '흑선'"이라고 말했다. 

흑선은 1853년 일본을 강제로 개방시킨 미국 전투함을 말한다. 그만큼 핀테크 혁명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아날로그를 고집하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핀테크 혁명이 새로운 혁신을 불러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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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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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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