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뉴욕 '런던 제쳤다' 브렉시트 홍역에 금융센터 1위

기사입력 : 2018년09월12일 23:59

최종수정 : 2018년09월12일 23:5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으로 홍역을 치르는 틈을 타 뉴욕이 런던을 제치고 글로벌금융센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중심으로 한 뉴욕의 금융가 [사진=블룸버그]

뿐만 아니라 프랑크푸르트와 취리히 등 유럽 주요 도시의 순위가 일제히 상승한 것도 브렉시트 파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EU 측이 질서 있는 브렉시트를 위한 돌파구 마련이 6주 이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크고 작은 불확실성에 금융업계와 투자자들이 런던을 기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2일(현지시각) 리서치 업체 Z/옌의 글로벌 금융센터 지수에 따르면 뉴욕이 런던을 제치고 1위에 랭크됐다.

지수는 금융허브에 해당하는 1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인프라와 인력의 품질, 자본력 등 세부 항목을 평가해 경쟁력을 종합 판단한다.

뉴욕에 이어 런던이 2위에 올랐고, 홍콩과 싱가포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런던은 6개월 전과 비교해 평가 총점이 8점 하락, 지수 상위권 도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후퇴했다.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난 2007~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런던의 가장 커다란 리스크 요인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주요 쟁점을 둘러싼 영국 정부와 EU의 협상이 가닥을 잡지 못하면서 은행과 자산운용사, 보험 등 런던에 거점을 둔 금융회사의 유럽 비즈니스가 영속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인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마크 옌들 Z/옌 이사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이른바 ‘이혼’ 날짜가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런던이 유럽의 다른 금융허브와 자유로운 거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업계가 런던의 경쟁력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고, 유럽 다른 지역과 비즈니스가 차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런던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상황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영국이 공식적으로 EU를 탈퇴하는 내년 3월 이후 약 5000명의 인력이 런던을 떠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와 별도로 런던 시는 브렉시트로 인해 금융권 일자리가 최대 1만2000개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금융업체들이 브렉시트로 인한 혼란에 대비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와 파리, 더블린 등에 새로운 거점을 세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유럽 주요 도시의 순위가 껑충 뛴 것은 이 때문이다. 취리히가 6개월 전 16위에서 9위로 상승했고, 프랑크푸르트가 20위에서 10위로 뛰었다. 암스테르담 역시 같은 기간 50위에서 35위로 약진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