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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추진협의회’ 오늘 발족… 문체부·한국관광공사·13개 지자체 참여

기사입력 : 2018년09월20일 17:32

최종수정 : 2018년09월20일 17:32

[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와 비무장지대(DMZ) 접경 13개 지자체(광역지자체 3개(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기초지자체 10개(옹진군, 강화군,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가 참여하는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추진협의회’를 구성, 발족식을 20일 열었다. 

[사진=문체부]

이번 발족식에는 문체부 노태강 제2차관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박준하 행정부시장, 경기도 이화영 평화부지사, 강원도 송석두 행정부지사, 10개 기초자치단체 시장(군수),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등이 참여해 향후 평화관광 추진 협조와 협의회 운영에 대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는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업무 협력 체계 구축 및 지자체 간 연계협력 사업 추진,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 난개발 방지, 지속 가능한 관광개발 대책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추진협의회는 문체부 제2차관을 의장으로 하며, 실무적인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추진협의회 아래에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이 주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추진협의회는 반기별 1회, 실무협의회는 분기별 1회로 운영되며, 필요할 경우 수시로 개최한다.

남북은 지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드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평화관광 활성화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 최근 재조명받고 있는 비무장지대 관광은 기존의 분단과 긴장관계를 중심으로 한 안보관광을 벗어날 방법을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추진하려 한다.    

이에 각 부처와 지자체가 협력해서 추진해야 할 사업도 크게 늘어난 반면, 관광과 생태 보존의 공존을 위해 유사 중복사업을 방지하고 난개발을 막는 등 부처와 지자체 간에 조율해야 할 사항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에 접경지역 지자체들은 협의체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지만 문체부 등 중앙부처가 구성원으로 참여하지 않아 중앙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한 업무를 추진할 때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문체부는 앞으로 추진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접경지역 지자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추진협의회에서 합의된 내용을 국가관광전략회의, 경제장관회의 등 범부처 논의기구에서도 적극 논의해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 [사진=문체부]

노태강 제2차관은 “중앙정부와 접경지역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추진협의회와 실무협의회가 평화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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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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