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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앞둔 분양권시장 '양극화'..서울 오르고 지방 내리고

기사입력 : 2018년09월17일 17:27

최종수정 : 2018년09월17일 17:27

서울 아파트, 분양가 대비 1억~3억 웃돈 vs 지방, 웃돈 없거나 가격 하락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다음달 입주를 앞둔 아파트 분양권 시장에서 서울과 지방 간 격차가 더 심해지고 있다. 서울 지역은 다음달 입주 예정인 전용면적 84㎡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 대비 1억~3억원씩 오른 반면 지방은 웃돈이 거의 없거나 가격이 하락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입주를 1개월 남짓 앞둔 서울 및 수도권 입주 예정 아파트는 분양권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지방은 입주 예정 아파트가 분양가와 비슷한 선에서 거래되거나 가격이 하락했다.

[자료=부동산114]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녹번'은 지난 8월 전용면적 84㎡가 8억99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2015년 분양가 5억3990만원 대비 50%(2억7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광교 아이파크' 전용 84㎡ 분양가는 5억8460만원이었으나 지난 8월 실거래가는 8억9757만원이었다. 3년 만에 3억1300만원(54%)이 뛴 것이다. 현재 이 두 아파트 호가는 10억원 안팎이다.

동탄역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86.23㎡도 분양가는 4억2050만원이었으나 지난 6월 거래가 성사된 분양권 가격은 5억8830만원으로 40%(1억6780만원) 올랐다.

지방은 사정이 다르다. 미분양 관리지역인 충남 천안 'e편한세상 두정4차'는 현재 시세가 2억500만~2억5500만원 선으로 분양가 2억2311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충남 천안 '천안시티자이'는 분양가 수준이거나 그보다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114 선주희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다주택자 옥죄기를 선포하면서 서울 및 신도시를 중심으로 선별적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방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 간 양극화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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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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