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7%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소폭 증가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1.7% 감소했다.  5년 평균보다 19.9% 줄었다.

[자료=국토교통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누계 주택매매거래량(56만7027건)도 전년동기보다 13.1% 감소했다. 이는 5년 평균치인 65만6669건보다도 13.7%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주택매매거래량도 감소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3만860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2.4% 줄었고 지방은 2만7341건으로 30.8% 감소했다. 올 한해 8월까지 누계 수도권 주택매매거래량은 30만7743건으로 전년동기보다 12.4% 줄었고 지방은 13.9% 감소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었다. 아파트 거래량은 4만2894건으로 33.3% 줄었고 단독·다가구주택(9340건)은 30.7%, 연립·다세대 주택(1만3711건)은 27.1% 감소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누계 주택 거래량은 △연립·다세대 주택 11만3728건(전년동기대비 15.4% 감소) △단독·다가구 주택 8만3387건(13.8% 감소) △아파트 36만9912건(12.2% 감소) 순으로 감소했다.

지난 8월 전월세 거래량은 15만2089건으로 전년동월(14만3841건)보다 5.7% 늘어났다. 이는 지난 7월(14만9458건)보다도 1.8% 증가한 수치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23만6000건으로 전년동기보다 7.5% 늘었다.

8월 한달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1.4%로 전년동월(42.1%)보다 0.7%P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7월에 비해서도 0.3%P 줄어든 수치다.

주택유형별 전월세 거래량은 아파트 거래량이 7만1956건으로 6.8% 증가했다. 이외 유형은 4.8% 증가했다.

주택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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