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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 이낙연 총리, "南北비핵화·평화정착에 탄탄한 주춧돌"

기사입력 : 2018년09월18일 11:16

최종수정 : 2018년09월18일 13:54

이낙연 국무총리, 제40회 국무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오늘부터 2박 3일 동안 북한에서 남북정상이 몇 차례 만난다.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탄탄한 주춧돌을 놓도록 마음을 모아달라.”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제40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4월 27일 판문점회담 이후 5개월 사이에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남북정상이 이렇게 자주 만나시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전개”라며 “평화는 마치 공기와 같다. 맑은 공기가 있을 때는 사람들이 공기의 고마움도, 심지어는 공기의 존재마저도 잊기 쉽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9.18 kilroy023@newspim.com

이 총리는 “공기가 희박해지거나 나빠질 때에야 공기의 소중함을 안다. 평화도 비슷하다. 작년 이맘때 우리는 평화를 간절하게 바랐다. 그러나 지금은 평화의 소중함을, 심지어는 평화의 존재마저 잊어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는 쉽게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평화는 남과 북이 관련 국가들과 함께 지혜와 정성을 쏟아 신뢰를 쌓으며 이루고 지켜 가야 한다”면서 “평화가 전부는 아니지만, 평화 없이는 모든 것이 소용없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동방경제포럼이 열린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때를 회생한 이 총리는 “그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주석, 아베 신조 일본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모두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해 주셨다”며 “특히 시진핑 주석은 지금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는 남북한과 미국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현실적 흐름을 인정하고 수용한 것으로 저는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탄탄한 주춧돌을 놓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정치권도 민족의 운명 앞에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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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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