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북중 접경 탈북이 사실상 차단돼 직통 입국이 드물어졌다.
- 올 상반기 입국 탈북민 63명은 모두 제3국 경유자였다.
- 탈북민 입국은 연 2900명에서 최근 1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결혼·인신매매 등 中 장기 체류
비용 크게 뛰어 "1억 줘도 어렵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중 접경을 이용한 탈북이 사실상 완전히 차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1일 "최근 국내에 들어와 정착한 탈북민의 경우 대부분 10년 이상, 많게는 20년까지 중국에 살다가 온 경우"라면서 "탈북한 뒤 곧바로 한국행을 택하는 이른바 '직통생'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도 지난 6일 올해 상반기 중 입국한 탈북민 숫자가 63명이라면서 "이들 모두 북한에서 직접 들어온 경우가 아니라 중국 등 제3국에 오래 머물다 뒤늦게 한국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휴전선을 넘어 탈북한 뒤 통일부 산하 정착지원 기관인 하나원을 거친 한 탈북민은 뉴스핌에 "교육생 가운데 최근 북한에서 온 사람은 하나도 없어 의아했다"며 "대부분 나이가 많은 분들이거나 청소년의 경우 그들의 자녀"라고 말했다.
최근 두만강과 압록강을 넘는 방법으로 한국행을 택한 탈북민이 사라진 건 김정은 체제 등장 이후 북중 접경 지역에 대한 철책 보강과 감시장비 추가 설치 등으로 도강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2023년 12월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이른바 '대남적대' 노선을 노골화 하면서 탈북민 단속과 한류문화 유입 차단에 나선 이후 탈북길이 사실상 막혔다.
코로나19 당시 중국이 북한으로부터의 감염원 유입을 막기 위해 철저한 통제를 가하고, 첨단 고화질 CCTV와 인공지능(AI) 방식의 안면인식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차단벽을 친 것도 탈북 루트를 막은 원인으로 지적된다.
한 탈북 브로커는 "북한이 뇌물을 주고 북중 간을 몰래 오가거나 탈북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국경수비대 병역을 교체하고 외부 보위요원을 배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도 탈북이 어려워진 배경"이라면서 "최근에는 1억원 이상을 줘도 북한에 있는 사람을 빼내 한국으로 보내기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국내에 들어오는 탈북민은 대부분 여성(올 상반기는 여성 59명, 남성 4명)으로 중국 등지에 인신매매로 팔려가거나, 현지인과 결혼하는 방식으로 오랜 기간 거주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집안 내 입지가 어느 정도 다져진데다 각종 질환을 한국에서 치료할 수 있다는 기대감, 자녀들을 한국 대학에서 무상으로 교육시킬 수 있고 임대주택과 정착지원금이 제공된다는 점 등에 매력을 느껴 한국행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을 탈출해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 등을 거쳐 한국에 입국하는 탈북민 숫자는 한때 연간 2900명에 이르렀지만 최근 들어 1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국내 입국 탈북민은 총 3만 46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