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평양정상회담] 文·金, 첫날 회담서 '비핵화 실천방안' 큰 틀 합의한 듯

기사입력 : 2018년09월18일 21:41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0:33

18일 오후 3시 45분부터 2시간 정상회담, 북미 이견 조율
南 서훈·정의용, 北 김영철·김여정 배석…정의용 실장도 첫 배석

[서울=뉴스핌] 평양 공동취재단·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약 1시간 30여분 간 진행했다. 핵심 사안인 비핵화 등에 대한 남북 정상의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남북 정상은 18일 오후 3시 45분부터 5시 45분까지 2시간 동안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노동당 본부청사에 도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로이너 뉴스핌]

남북 정상회담의 배석자는 우리 측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북측은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었다.

존 볼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상시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던 정의용 실장이 회담 테이블에 앉아 비핵화에 대한 긴밀한 대화가 이뤄졌음을 짐작하게 했다. 정 실장은 지난 4월과 5월 남북정상회담에는 배석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수석 협상가의 역할을 부탁하는 등 북미의 비핵화 의견 조율이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만큼 북한과 미국의 입장을 조율하는 시도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너 뉴스핌]

서훈 국정원장은 오랜 대북 협상 경험을 갖고 있는 인물로 지난 1·2차 남북정상회담에 모두 배석하는 등 북한과의 비핵화 외교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갖고 있다. 1차 남북정상회담 이전과 이달 5일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등 북한 비핵화 외교의 전모를 파악하고 있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그동안 미국과의 비핵화 외교를 책임져왔던 인물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비핵화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친동생으로 백두혈통이지만, 지난 1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비핵화에 대한 중대한 논의를 하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도 배석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