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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돌아온 홍준표 향해 “책임정치 실종” 비판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17:37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7:37

유기준 "선거에서 당 완전히 망하게 해놓고 아무런 책임 지지 않아"
홍준표 "친박들이 내가 겁이나는 모양..아웅다웅 할 입장 아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홍준표 전 대표의 귀국을 거론하며 “책임정치의 실종”이라고 꼬집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5일 두 달여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추석 제사를 위해 귀국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기준 자유한국당 북한석탄대책TF 단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한산석탄수입의혹규명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8.13 yooksa@newspim.com

유기준 의원은 이날 열린 한국당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대쪽 같은 결기를 가진 새 윤리위원장을 필두로 윤리위가 새 출발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운을 뗐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우리 당에는 큰 선거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을 완전히 망하게 해 완전한 패배로 몰아 놓고서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심지어 다시 돌아오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분이 있다”고 언급하며 홍 전 대표를 겨냥했다.  

유 의원은 “정치는 바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이야말로 책임정치의 실종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며 “책임정치를 실현하지 않는다면 한국당은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기 힘들 것이며, 당의 엄정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 것을 많은 당원들과 함께 이 자리를 통해서 말씀 드린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5일 귀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에 대한 당내 제명 움직임과 관련 "친박들이 내가 겁이나는 모양"이라며 "그런 뉴스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이제는 친박들하고 아웅다웅 싸울 그럴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지금 내가 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는 일이지 당권을 잡으려고 새롭게 정치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출마를 안 한다라고 이해하면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마음대로 해석하라"고 여지를 남겼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2018.07.11 yooksa@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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