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평양정상회담] 겨레말큰사전 사업회, 북한에 10월 초 실무 접촉 제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남북언어 통합 작업…목표 단어 30만개
한용운 편찬실장 "정치체제 합쳐져야 언어 통일 이룰 수 있어"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가 북측에 실무 접촉을 하자고 제안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부터 2박3일간 평양에서 진행되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에 올림픽과 축구 월드컵 공동개최,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 '가을이 왔다' 공연 개최 등을 논의하겠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번 정상회담 특별수행원에는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염무웅 이사장도 이름을 올린 가운데, 남북문화교류사업 중 하나인 겨레말큰사전 사업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8.09.19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한용운 편찬실장은 19일 뉴스핌에 북한 측에 재개 사업 회의를 위한 실무 접촉을 제안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은 실무 접촉 제안 내용에 대해 "향후 재개될 겨레말큰사전 1차 사업을 위한 사안"이라고 귀띔했다. 북한 개성이나 평양에서 겨레말큰사전 사업 관련 회의가 진행될 경우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가는 비행기로 이동한다.

겨레말큰사전 진행 과정은 남북 연구원 40명이 8개 조로 나눠 2만여 개의 남북한 단어의 어원, 한자 등을 연구한다. 한 실장은 "겨레말큰사전은 30만개의 단어 정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단 전 78% 정도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한 실장은 남북문화교류사업이 중단되는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 민간 교류사업이 안정적으로 되려면 남북정세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남북정세와 언어연구의) 완전한 단절이 어렵다면, 정치적 간섭이 최소화될 수 있는 제도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경험에서 알 수 있듯, 남북교류사업을 재개할 때 처음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부침이 거듭됐다"고 안타까워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18일 오후 평양 중구역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평양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면담에 앞서 김 상임위원장이 특별수행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영춘 해수부 장관, 도종환 문체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 상임위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2018.9.18

한 실장은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에 대해 "쉽게 말해 북한과 통일을 대비해 국어사전을 만드는 작업"이라면서 "현재 남북의 일상 단어 중 65% 정도는 일치한다. 기본적인 일상에는 문제가 없지만 전문 용어에서는 차이가 크다. 이는 같은 수술실에서 수술을 할 수 없으며, 같이 건물을 지을 수 없다는 의미"라고 역설했다.

겨레말큰사전 작업은 기존의 언어연구 성과물을 토대로 '언어 통합'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게 한 실장의 설명이다. 그는 "처음에 언어 통일을 위해 이 사업을 하는게 아닌가 했는데, 언어 통합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언어 차이를 비교하고 검토하고 다음으로 통합하고 정치적인 체제가 합쳐질 때 언어통일이 일어난다"고 언급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