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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로 대중과 예술 거리좁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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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파라다이스시티에 17일 아트스페이스 개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대중과 예술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는 가운데, 지난 1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내 아트 스페이스를 기획해 눈길을 끈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대중이 문화를 쉽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수상자인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아트스페이스가 파라다이스시티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아트스페이스의 문을 마주하기 전 '플라자(PLAZA, 광장)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는 이탈리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4952m2(1500평) 규모의 플라자에는 카우스(KAWS)의 '투게더(Together)'와 김명범의 'ONE'이 설치돼 있다.

19일부터 10월17일까지 펼쳐지는 특별전 'OVERSTATED & UNDERSTATED'는 패션디자이너 정구호가 기획했다. 이 전시에서는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대미안 허스트, 영국을 대표하는 제프 쿤스와 한국의 미를 세계화에 앞장서는 김호득과 이배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김호득의 '문득, 공간을 그리다' 2019.09.18 89hklee@newspim.com

아트스페이스로 들어서면 미국의 스타급 작가 제프 쿤스(Jeff Koons)의 조각작품 '개이징 볼(Gazing Ball-Farnese Hercules)'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 작품은 석고로 헤라클레스상을 만든 것이다. 그리스시대 청동조각상을 로마시대 모방한 작품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전통과 현대 그리고 모방과 원작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오른 편에는 데미안 허스트(Danien Hirst)의 '아우러스 사이아나이드(Aurous Cyanide)'가 전시돼 있다. 이 작품은 데미안 허스트가 특별히 파라다이스시티 아트 스페이스를 위해 작업한 작품. 가로 3m, 세로 9m의 대형작이다.

평소 삶과 죽음에 관심이 많은 데미안은 화면 가득 동그라미를 다양한 색으로 채워넣었다. 이 색들은 사람들의 병을 치료하는 약물 성문들을 상징한다. 제목인 아우러스 사이아나이드(Aurous Cyanide)는 시안화 제1금(AuCN)을 뜻하는 단어로 연한 노란색의 판처럼 생긴 결정과 맹동석을 지닌 화합물의 명칭이다. 데미안은 화려한 금색 판에 생동감이 넘치는 색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풀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이배의 '불에서 부터' 2019.09.18 89hklee@newspim.com

한국작가 김호득과 이배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30년 넘게 동양화의 현대화 작업을 해온 김 작가는'문득, 공간을 그리다'로 관람객을 만난다.

작가는 넓은 사각 수조에 먹물을 가득 담고 그 위로 하얀 한지를 늘어뜨렸다. 관람객은 어두운 공간에서 빛을 머금은 하얀 한지의 움직임을 사각 수조의 둘레를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 벽면에 일렁이는 그림자까지 작품의 일부로 의도한 작가는 공간에 발을 들인 관람객의 관조의 세계로 이끈다.

'숯의 화가'인 이배는 '불에서 부터'로 숯 구조물을 배치했다. 바닥 전면에 하얀 한지를 깔고 육중한 거석이 된 숯을 세워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검은빛을 뿜어내는 숯의 거친 표면과 은은하게 빛을 흡수하는 한지의 조합이 시각적인 재미를 준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된다. 투숙객이 아닌 일반인도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를 관람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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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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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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