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브리핑 전문] 윤영찬 "70년 만에 전쟁 끝, 새로운 시간 흐른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20일 09:19

최종수정 : 2018년09월20일 14:57

20일 DDP 프레스센터 브리핑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0일 "70년만에 전쟁끝내고 평화와 번영 위한 새로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지난번 우리는 평화의 시작을 알렸고 이번 가을 평화가 새로운 미래임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윤 수석의 이날 브리핑 전문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18 deepblue@newspim.com

잘 쉬셨나. 폭우처럼 쏟아지는 뉴스를 소화하느라 고생 많으셨다.
평화와 번영을 위한 중대한 여정을 함께하고 있는 언론인들의 수고와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북정상회담 3일째 날, 9.19 평양공동선언 다음날이다.
지난번 우리는 평화의 시작을 알렸고 이번 가을 평화가 새로운 미래임을 확인하고 있다.
70년 만에 전쟁 끝내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 대한민국은 온 국민과 정부가 원팀 되어 지금의 시간을 가고 있다는 데에 많은 자부심 느낀다. 국민 여러분께 대통령 대신해 무한한 감사 드린다.

한편으로는 말씀드린 대로 최대한 생중계를 통해 있는 정황 그대로 전달하고 있지만 예고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황도 있다. 최대한 언론에 협조하고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평양 현지와 연결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 함께 고생하는 언론인 여러분께 아쉽고 죄송하다. 저희도 그렇고 방송이 북한 날씨 보도하고 온 국민이 백두산 날씨 찾게 되는 상황도 새롭고 의미 있다. 백두산 최저 2도 최고 20도로 예고됐다. 날씨가 쌀쌀할 수도 있겠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 상황과 관련해 김정은 서한 사흘 전에 받았다. 매우 좋은 소식이다. 엄청난 진전 있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럼프 첫 임기 내 비핵화 완성 등 북미 간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것도 즉시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유엔총회에서 리용호 외무상에게 만날 것을 요청했다고 공개했다. 중국 대변인은 새롭고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했고, 러시아 대변인은 실질적이고 효율적 행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일본 장관도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국 모두 새로운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유엔 총회 위해 뉴욕으로 떠난다. 가면서 말했던 북미 간 대화 중재와 촉진 역할 위해서다. 낙관할 수 없지만 새로운 다리, 미래 만들어지는 건 분명하다. 함께 지켜봐달라.

오늘은 10시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이 이 자리에 나와서 비핵화 진전에 대한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하고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다다. 이어서 10시30분에는 이곳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토론회장에서 국내 전문가 네 분이 참여하는 세 번째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오늘 토론회에서 어제 남북 정상이 함께 발표한 공동선언에 대한 분석과 함께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와 의미를 짚어볼 예정이다. 토론 참석자는 Harry J. Kazianis 미국 국가이익센터 국방연구국장, 김홍규 아주대 교수, 우정엽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탐사보도 전문가인 Tim Shorrock 등 네 분이다. 
기자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7시27분 평양국제비행장을 출발해 오전 8시20분 삼지연공항에 도착했고, 미리 와 있던 김정은 위원장 부부의 영접과 군악대, 의장대,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어 오전 8시30분 장군봉을 향해 출발했다. 문 대통령 일행은 백두산 트래킹을 마친 뒤 삼지연공항에서 바로 성남공항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다. 그러면 도착하는 시간이 조금 더 당겨질 수 있겠다.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