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기술의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수소에너지 핵심기술 기반 新시장 창출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정부가 3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에스퓨얼셀의 성장성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전희권 에스퓨얼셀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유일의 수소에너지 팹리스(Fabless)기업인 에스퓨얼셀이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으로서 국내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스퓨얼셀은 2014년 에스에너지가 GS칼텍스의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팀을 중심으로 설립한 연료전지 전문기업으로, 2002년 설립된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 전문회사인 CETI가 모태다. 그간 스택, 연료변환기, 시스템 통합설계 등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관련 제품을 공급해왔다.
전 대표는 “국내 유일 R&D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영업 및 생산 부문의 네트워크 다변화를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및 신시장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퓨얼셀 전희권 대표이사. [사진=에스퓨얼셀] |
에스퓨얼셀은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연료전지 KS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 최초 1kW~5kW급 가정용 및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로 제품 라인을 확장해왔다. 이에 더해 2016년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후지전기코리아와 100kW급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국내 최초 연료전지 개인발전 시장을 창출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203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02%, 153%, 163% 성장했다. 수익률 또한 2017년 기준 영업이익률 16%, 당기순이익률 14%를 시현했다.
전 대표는 “에스퓨얼셀의 성장성은 정부의 적극적인 수소육성 정책의 영향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면서 “지난 8월 13일 정부는 수소경제를 혁신성장 플랫폼 구현을 위한 3대 전략투자 분야로 선정하고, 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수소 반영·수소경제법 제정 등을 포함,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소산업과 아울러 에스퓨얼셀은 발전사업 부문을 강화, 해외시장 진출 및 신규 사업 개시로 지속 성장 가능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전 대표는 "발전사업 부문에선 2018~2019년 발전용 연료전지 대전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안정적 물량 확보와 단가저감을 추진해 사업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덴마크, 독일, 영국 등지에 유럽 실증사이트 구축 및 중국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신성장 동력으로 하이브리드 및 수소 충전 시스템을 출시하고, 지게차와 드론 등 수송용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며 "수소 생산-저장-이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내재화를 바탕으로 수소경제 발전을 선도함과 동시에 글로벌 수소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퓨얼셀의 확정 공모가는 1만6500원이며, 오는 10월 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