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라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페이스북은 PC 연동 없이 즐기는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를 내년 봄에 출시하겠다고 2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에서 열린 오큘러스 커넥트 개발자 컨퍼런스 [출처=페이스북 뉴스룸] |
'오큘러스 퀘스트'는 지난 2016년 '산타크루즈'라는 가명으로 임시 공개됐던 제품으로, 오큘러스가 내놓은 세 번째 VR 헤드셋이다.
'오큘러스 퀘스트'를 사용하면 PC와 연결하지 않고도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위치추적기능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 기술이 주변환경과 사용자의 동작을 감지해 벽이나 가구에 가까워지면 사용자에게 경고한다.
페이스북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에서 열린 오큘러스 커넥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가격은 300달러(약 44만원)로 예상되며, 50개 이상의 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번 발표로 VR 사업에서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30억달러(약 3조3390억원)에 오큘러스를 인수한 페이스북은 360도 파노라마 기능을 선보이며 가상현실 분야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다. 지난 5월에는 199달러(약 22만원)짜리 중저가 VR 헤드셋 '오큘러스 고'를 출시했다.
'오큘러스 퀘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뉴스룸 홈페이지(https://bit.ly/2NGQHXF)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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