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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남편 음주사고 충격 딛고 뮤지컬 '오!캐롤' 내달 3일 복귀(공식)

기사입력 : 2018년09월28일 16:51

최종수정 : 2018년09월28일 16:51

"절대 잊지 않았고 책임지겠다…타인 피해 입지 않게 결정"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남편 황민의 음주 교통사고 후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박해미가 오는 10월3일 뮤지컬 '오!캐롤'에 복귀한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박해미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열린 뮤지컬 '오!캐롤' 제작발표회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08.09 deepblue@newspim.com

뮤지컬 '오!캐롤' 제작사 ㈜쇼미디어그룹 측은 28일 "향후 일정과 거취에 대해 배우의 결정을 존중하며 신중하게 논의한 바 10월3일 공연으로 뮤지컬 '오!캐롤'의 에스더 역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박해미는 제작사를 통해 "사고로 상처를 입은 분들에게 아직 도의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지만 절대 잊지 않았고 당연히 책임질 것이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며 "주변정리가 끝나지 않았지만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저로 인해 아끼는 또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시 무대에 서기로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견뎌야 할 무게감을 안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많은 응원 속에서 기다려주신 동료 배우들과 스탭, 제작진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박해미의 남편 황민 씨가 음주 교통사고로 동승자였던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단원 2명의 사망자 등 5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다.

다음은 뮤지컬 '오!캐롤' 제작사 측의 박해미 배우 복귀 관련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뮤지컬 <오!캐롤>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입니다.

지난달 27일 뮤지컬 <오!캐롤>에 에스더 역으로 출연 중이었던 박해미 배우는 남편 황민 씨의 교통사고 후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 되었고, 본인이 아끼던 제자들의 사고결과에 대한 도의적 책임뿐 아니라 배우 본인의 정신적 충격도 너무나 컸기에 본 제작사에서는 박해미 배우가 심신을 회복하고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본 공연에 출연하는 동료 배우들의 스케줄 조정 등 박해미 배우의 빈자리는 컸으나 모든 배우와 스탭이 함께 의기투합하여 공연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리고 향후 일정과 거취에 대해서 배우의 결정을 존중하여 신중하게 논의한 바, 10월 3일 공연으로 뮤지컬 <오!캐롤>의 에스더 역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확정지었습니다.

박해미 배우는 본 제작사를 통해 “사고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아직 도의적 책임은 다하지 못했지만, 절대 잊지 않았고 당연히 책임질 것이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

또한 주변정리가 끝나지 않았지만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저로 인해 아끼는 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시 무대에 서기로 고심 끝에 결정했다.

제가 견뎌야 할 무게감을 안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이고, 많은 응원 속에서 기다려 주신 동료 배우들과 스탭, 제작진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새로운 출발점이 선 박해미 배우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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