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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52경기 연속 출루’ 추신수, 타율 0.264 시즌 마감…오승환은 ERA 2.63

기사입력 : 2018년10월01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10월01일 10:00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52경기 연속 출루와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의 기쁨을 누렸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2018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안타를 추가한 추신수는 2018시즌을 타율 0.264(560타수 148안타) 21홈런 62타점 83득점 6도루로 마감했다. 출루율은 0.377로 아메리칸리그 7위에 올랐다.

추신수가 52경기 연속 출루와 생애 첫 올스타전 진출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2018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추신수는 지난 5월부터 두 달 여간 52경기 연속 출루로 메이저리그 전체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기간 동안 추신수는 타율 0.337, 출루율은 무려 0.468을 기록했다. 엄청난 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7월 감독 추천으로 텍사스 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올스타전에 출전해 안타까지 뽑아냈다.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추신수를 2018년 텍사스 최우수선수(MVP)로 뽑기도 했다. 리빌딩을 감행하고 있는 팀 내에서 고참 선수로 활약 중인 추신수는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며 아드리안 벨트레가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게 외야 수비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2000만 달러(약 221억8000만원)의 고액 연봉자로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난 2014년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약 1442억2000만원)에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는 다음 시즌이 6년째 해다. 팀이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30대 후반으로 접어든 추신수는 나이를 감안할 때 올겨울 트레이드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오슨환이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마운드에 올라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최근 뛰어난 피칭을 펼치며 콜로라도 로키스의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는 오승환(36)은 이날 경기에서도 마운드에 올라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이날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9점 차로 앞선 8회초 2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 동안 5개의 공을 던져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오승환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까지 포함해 총 73경기에 출전해 68⅓이닝을 던졌으며 6승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다투고 있는 콜로라도와 LA 다저스는 이날 나란히 승리를 거둬 시즌 성적 91승71패를 기록했다. 동률을 이룬 두 팀은 오는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최종전에서 왕좌를 둔 단판 승부를 벌인다. 이기는 팀은 지구 1위로서 포스트시즌에 오르지만 패하는 팀은 와일드카드로 2위로 진출하게 된다.

다서스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31)과 오승환의 소속팀인 콜로라도 중 어느 팀이 유리한 고지에 오를지 주목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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