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구호 안간힘…"사망자 1200명 넘어"

기사입력 : 2018년10월01일 11:37

최종수정 : 2018년10월01일 11:37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도네시아 정부가 강진·쓰나미 피해 지역인 술라웨시섬으로 구호물품을 전달하는데 고군분투하고 있다. 사망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조 손길이 외진 곳까지 적시에 뻗치지 못한 까닭에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AFP통신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12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사망자수를 832명으로 발표했다.

현재 술라웨시섬의 팔루시(市)에 위치한 여러 호텔과 쇼핑몰 건물 잔해에 수십명이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규모 7.5강진에 이어 최대 6m 높이의 파도를 동반한 쓰나미가 팔루에 들이닥쳤다. 산사태가 주변 지역의 마을을 덮치면서 수백명이 파묻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확인된 사망자 대부분은 팔루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외진 지역과의 통신 복구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확인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인 3명, 한국인 1명, 말레이시아인 1명 등 총 5명의 외국인이 실종 상태다.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사망자 수가 수천명으로 늘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당국에 주민들이 음식과 식수를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명령했고 피해 기업들에 보상을 약속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군인들이 트럭에서 배급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수많은 주민이 '배고프다'며 '음식이 필요하다'고 외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인도네시아 물류 당국 고위 관계자인 부디 와세소는 중부 술라웨시 지역에 공공비축미(米) 수백만톤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재해 복구를 위해 5600억루피아(약 419억원)의 자금을 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호주와 태국, 중국 등 이웃 국가들이 인도네시아에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유럽연합(EU)은 150만유로(약 19억원)를 즉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가장 큰 우려 지역은 팔루 북부에 위치한 동갈라다. 30만명이 거주하는 이 지역은, 이번 강진 진원과 가까운 곳에 있다. 통신이 끊긴 탓에 피해 규모를 가늠할 수 없다. 28일 강진 이후 동갈라 외에도 두 곳이 통신 두절 상태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의 대변인은 "다른 세 지역에서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통신은 여전히 두절 상태에 있고, 전력은 나가있다. 어떤 영향이 있는지 확실히 모른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슬라웨시주(州) 팔루에서 주민들이 무너져 내린 주택 잔해에서 물건을 끌어올리고 있다. 2018.09.30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