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샘'과 무관한 '한샘 홈케어 서비스?'의 정체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샘 "홈케어 서비스 안해... 한샘HS케어는 관련 없는 업체"
"무단으로 CI 도용해 법무팀에서 직접 대응 중"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홈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한샘은...' '반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한샘은 우리나라 주거 환경을...'

'한샘 홈케어 서비스'를 검색하면 나오는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문구다. 홈케어 서비스는 가전제품, 생활용품의 청소와 관리를 전문가에게 맡기는 서비스를 뜻한다.

이 업체는 이름부터 한샘이 붙어있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 내에 한샘 홈케어 관련 기사가 게시돼 있다. 심지어 사무실 위치도 서울 방배동 한샘 사옥이다.

마치 한샘에서 직접 운영하는 홈케어 서비스 업체처럼 보이지만, 이 회사는 사실 한샘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엄밀히 따지자면 한샘의 많은 협력사 중 한 곳에 불과하다.

에이치에스케어의 서비스 판매 게시글. 한샘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사진=한샘몰 갈무리]

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정식 사명은 '에이치에스케어'로, 지난 2014년 1월 설립 이후 지난해 총 매출 10억~50억원대를 기록한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매트리스·부엌환풍기·에어컨·세탁기 등을 청소·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샘 관계자는 "사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홈케어 서비스 조직이 없을뿐더러, 에이치에스케어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한샘 기업 이미지(CI)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브랜드 가치를 도용하고 있어 법무팀에서 직접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샘 상암 신사옥으로 본사를 옮기면서 임대를 주게 된 방배동 사옥에 해당 업체가 계약을 맺고 들어온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홈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되는 코웨이, 청호나이스 등은 자체 홈케어 조직을 운영 중이다. 반면 한샘은 회사 차원에서 제공하는 홈케어 서비스가 없다. 한샘에서 가구를 사더라도 홈케어는 보장되지 않는 셈이다. 

에이치에스케어도 오해가 있는 부분을 인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샘과 관련 없이 회사 단독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많은 소비자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에이치에스케어의 업체 소개 글. [사진=에이치에스케어 홈페이지갈무리]

오해가 생긴 이유는 한샘과 해당 업체가 협력사 관계였기 때문이다.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 두 업체는 위탁 관계를 맺은 바 있다.

또한 한샘의 온라인 쇼핑몰 '한샘몰'에서는 에이치에스케어 서비스 이용권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흔한 쇼핑몰 입점 업체 중 하나에 불과한 것이다. 인터넷상에는 한샘에서 직접 제공한 것으로 알고 있는 소비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