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캐나다, 美 철강·알루미늄 관세 철폐 요구 나선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02일 08:29

최종수정 : 2018년10월02일 08:3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할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합의한 캐나다가 알루미늄·철강 수입 관세 철회를 미국에 압박하고 나설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 있는 한 철강 파이프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9월 30일 체결된 USMCA는 미국의 잠재적 관세로부터 캐나다의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지만 지난 6월 부과된 알루미늄(10%), 철강(25%) 관세 철회에 대한 보장은 합의된 내용에 포함하지 않았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USMCA에 서명하기 전에 미국의 알루미늄과 철강 관세 철폐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는 것은 우리나 멕시코에 있어 우선순위로 남아있고 이에 미국인들이 기꺼이 노력할 것이란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당장 이에 대해 논의하거나 조치를 취할 것을 거부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워싱턴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은 논의할 의사는 있지만 "수일 동안 숨을 고른 후"라는 조건을 걸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무장관은 관세가 새로운 협정에 대한 논의와 별도의 진로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했지만 그는 "우리는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 철폐를 기대했던 캐나다 연합철강노조는 이번 협정을 철강과 알루미늄 근로자들에게 있어 "배반"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 반면, 재계 단체들은 캐나다의 거대하고 수익성이 높은 북미 시장에 대한 면세 접근을 유지하는 새로운 협약을 환영했다.

캐나다는 이번 협정 체결을 위해 가장 많이 양보한 나라다. 국가는 낙농업 보호정책의 일환으로 막아왔던 미국산 제품을 유제품 시장에서 연간 3.5% 정도로 제공하는 데 동의했다. 현 정부의 지지층이며 영향력 있는 농가 로비 그룹은 절대 타협은 없다고 줄곧 강조해 왔던 트뤼도 총리에 배신감 아닌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타협을 해야 했고 일부는 다른 사안들보다 더 어려웠다"고 해명하며 미국에 유제품 시장 접근성 제공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낙농가들에게 완전한 보상을 약속했다.

그는 보호되고 있는 국내 시장을 보존할 수 있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는데 일부 미국 이익단체들은 이를 아예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캐나다의 양보는 트뤼도에게 정치적으로 문제다. 집권 자유당은 정권 유지를 위해서는 내년 10월로 예정된 연방선거에서 그는 낙농가가 많은 퀘벡 주의 지지를 얻어야 해서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퀘벡 주에서 트뤼도 총리 개인 지지율은 높은 편이어서 만일 그의 인기가 연방선거까지 유지되면 집권 자유당의 승기는 예견된 것이라고 통신은 내다봤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