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대한미래의학회는 ‘대국민 장(腸)건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이크로바이옴과 장(腸) 건강 세미나’ 4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여의도 ㈜씽크풀 아카데미(여의도동 미원빌딩 15층)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Microbe)’과 ‘생물군계(Biome)’의 합성어로 ‘장내 미생물’을 의미하며, 여기에는 인체에 살고 있는 미생물의 유전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장내 미생물은 그 종류에 따라 개인의 건강 상태를 좌우할 만큼 인체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며, 실제로 최근 연구를 통해 장내 미생물은 대장 건강뿐만 아니라 생체 대사 조절, 소화능력, 각종 질병에 영향을 끼치며, 노화는 물론 대사질환, 면역질환, 심장질환 등도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대한미래의학회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총론은 물론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효능과 바이오산업으로의 가치에 대해 알리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과 장(腸) 건강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시중에는 다양한 유산균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실제로 한국인에게 어떤 영향이 있으며, 실질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과 장(腸) 건강 세미나’ 프로그램은 ㈜코엔바이오 염규진 대표(대한미래의학회 고문)의 ‘김치 유산균 효능(임상 결과 중심)’으로 진행된다.
㈜코엔바이오의 대표작인 '모거트‘는 (주)코엔바이오 연구진이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김치와 청국장 등 국내전통식품에서 추출한 다양한 유산균종에 천연 유기산을 혼합 배양해서 개발한 강력한 김치유산균 발효음료이다. 선행 연구 등에 의하면 류코노스톡 홀잡펠리 등 모거트에 대량 함유돼 있는 유산균주들은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거트’는 현재 국내 대형병원들에서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는데, 특히 단국대 제일병원 서주태 ∙ 이효석 교수팀은 2017년 9월27일 대한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김치유산균제재(모거트)가 탈모환자들에게 탈모방지와 발모촉진 등에 효능이 있음을 발표한 바 있다. 기전은 김치유산균이 혈관 내의 지질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말초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발모가 촉진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코엔바이오는 해당 균주들로 최초로 김치에서 추출한 류코노스톡 홀잡펠리(Leuconostoc holzapfelii)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의료관련 종사자나 바이오관련 애널리스트 등 마이크로바이옴 및 장 건강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모든 강의는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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