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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친박·비박·친홍·친김 이런 말 안 나오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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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내부의원 관여 금지 요구한 건 당내갈등 요인 될까봐"
"늦어도 월요일에 나머지 외부 조강위원 3인 이름 공개"
"곧 총선과 대선…이번 쇄신 하면 뒤엎을 불순세력 못나올것"
"21대 총선 출마? 장담은 못하지만 99% 그런일 없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이 "최소한 한국당 안에서 친박·비박·친홍·친김 등 계파에 대한 이야기가 안나오게 하자는 생각"이라면서 인적쇄신의 큰 방향을 밝혔다.

전 변호사는 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조강특위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특위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제가 조강특위에 참여하시는 내부인사 3분을 논의에도 관여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은,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부터 비박계이며 복당파이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그분들이 논의에 참여하시면 조강특위 자체가 당내 갈등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조강특위에 위원으로 참여하는 조건으로 △한국당 내부 인사 3명의 특위 관여 금지 △외부인사 구성에 대한 전권 등을 요구한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가 4일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조강특위 인선과 운영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10.04 yooksa@newspim.com

◆"최소한 계파 얘기 안나오게 할 것…피바람 불게할 생각 없다"

전 변호사는 이어 "제가 조강특위 위원이 되면 최소한 한국당 안에서 계파 이름은 안나오게 하자는 생각"이라면서 "외부 조강특위 위원 구성에도 당의 계파와 친소관계 문제, 그리고 보수주의에 대한 정확한 이해 이 두가지를 주요 요건으로 삼고초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부위원 구성은 모두 완료 됐는데 다함께 모여 의논을 하고 늦어도 월요일 까지는 위원들 명단을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전 변호사는 이날 조강특위의 인적쇄신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조강특위 위원으로 간다고 하니 일각에서 박지원 의원께서 '손에 피묻히러 갔다. 실패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쇄신은 사람을 쳐내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리 당이 가진 소중한 자산을 무조건 쳐내는게 뭐가 중요하겠냐. 엄청난 피바람이 불고 광장에 단두대를 설치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 정권에 대해 책임을 묻는답시고 '너는 이래서 안되고 너는 저래서 안돼'라고 하는 것이 쇄신이라면 저는 하지 않겠다"면서 "목을 치는 것보다 바깥에서 비바람을 맞으면서 자란 들꽃 같은 분들을 많이 모시고 오는 것이 조강특위의 책임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강조했다.

전 변호사는 이어 "이번에 저희들이 쇄신하고 나면 1년 뒤 총선이고 총선 끝나면 대선 레이스에 들어간다. 이는 미룰 수 없는 정치 스케쥴이어서 지금 쇄신하지 않으면 한국당에 기회는 없다"면서 "지금 쇄신이 제대로만 이뤄진다면 쇄신을 다시 뒤엎을 불순세력들이 등장할 수는 없다. 그것을 믿기 때문에 이번에 (조강특위 위원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각에서 김병준 비대위를 중심으로 한 당 혁신에도 불구하고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인물이 당권을 쥐게 되면 결국 다시 인적쇄신에 들어가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한 답이었다.

◆"통합전대 발언은 국민이 보수통합과 단일대오를 원한다는 취지에서 말한 것"

이날 전 변호사는 최근 본인이 '통합전대'를 언급한데 대해 바른미래당을 통합하겠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왼쪽)와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이 4일 오후 국회에서 향후 조강특위 인선과 운영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간담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8.10.04 yooksa@newspim.com

그는 "양당제도가 아직 국민들이 바라는 제도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제가 보수단일대오를 이야기한 것"이라면서 "일개 조강특위 위원이 어떻게 통합전대를 주장하겠나"라고 말했다.

다만 "(조강특위가) 방향만은 천명할 수 있다. 통합전대, 보수단일대오로 가야한다"는 생각은 명백하게 밝혔다.

한편 전 변호사는 차기 총선에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회에 갈 것 같았으면 진작에 갔다. 권유도 많이 받았다"면서 "할일이 많은데 제가 현실정치를 하지 않아도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300분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담은 못하지만 그런 일은 99% 없다"면서 "제가 사심을 가지고 조강특위를 움직이거나 개인 취향이 작동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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