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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반도체의 힘" 삼성전자, 3Q 사상 최대 영업익 '17.5조'

기사입력 : 2018년10월05일 11:01

최종수정 : 2018년10월05일 15:11

3Q 반도체 영업이익 '13.5조' 추정…전사 영업이익의 '77%'
스마트폰 사업 부문 영업이익 '2.3조' 예상, 전년比 1조원 이상 줄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17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의 성과 덕분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20.44%, 17.69%나 증가했다. 영업활동에 따른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도 27%를 기록했다. 

5일 삼성전자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1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62조500억원)대비 4.75%, 전분기(58조4800억원) 대비 11.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14조5300억원) 대비 20.44%, 전분기(14조8700억원) 대비 17.69% 늘었다.

이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3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평균치)인 매출 65조1334억원, 영업이익 17조1491억원을 넘는 실적이다.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공급확대와 계절 가전 및 프리미엄 가전 제품의 판매확대 덕분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 때 전사 실적을 주도했던 스마트폰(IM) 사업 부문은 전분기 영업이익 2조6700억원보다 줄어든 2조원 초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전년동기(3조7550억원)대비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분기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전 사업 부문의 성과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는 글로벌 시장 둔화 영향에 따라 (전분기 대비) 크게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7560만대로 집계, 전년동기 8340만대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DS)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14조원에 달해 전사 실적의 약 80% 가량을 차지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3분기 실적으로 DS 사업 부문 매출 34조7160억원(반도체 25조6740억원, 디스플레이 9조420억원)·영업이익 14조5110억원(반도체 13조4820억원, 디스플레이 1조290억원), 소비자가전(CE) 사업 부문 매출 13조800억원·영업이익 6480억원, IM 사업 부문 매출 24조9370억원·영업이익 2조3170억원을 예측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조 속에서 OLED 디스플레이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라며 "디스플레이의 경우, 중국 업체에 리지드(평면) OLED 출하량이 증가, 신규 아이폰용 플렉서블 OLED 출하가 개시되면서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전 사업은 TV 출하량이 올해 예상보다 증가해 세트(완제품) 사업에서 유일하게 좋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고, 글로벌 기준 연간 출하량이 4%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스마트폰 사업은 갤럭시노트9이 출시됐지만, 부품값은 오른 반면 출고가는 오르지 못해 이익률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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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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