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마크롱 "프랑스인, 불만 너무 많아"…또다시 구설수 올라

기사입력 : 2018년10월05일 15:57

최종수정 : 2018년10월05일 15:57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또다시 구설수 논란에 휩싸였다. 연금 수급자들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월 연금 수급액이 적다고 항의하자, 프랑스인은 불만이 너무 많다고 응수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과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제5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인 샤를 드골의 고향이자 묘소가 있는 곳으로 알려진 북동부의 콜롱베-레-되-제글리즈(Colombey-Les-Deux-Eglises) 마을을 4일(현지시각) 방문해 논란이 된 해당 발언을 했다고 다음 날 보도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적은 연금을 두고 불평하는 시민과 대화한 후 "얼마 전 드골 장군의 손자가 내게 드골 장군의 원칙이 "우리는 자유롭게 말할 수 있지만, 한 가지 해서 안 되는 것이 있다면 불평하는 것이다"라고 말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드골의 생각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만약 모두가 그의 말처럼 행동했다면 프랑스는 더 나은 곳이 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마크롱은 사람들이 과거 세대와 비교했을 때 프랑스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블룸버그는 마크롱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지지율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여론조사 기관 엘라베의 4일 발표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롱 대통령이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5일 마크롱 대통령은 엘리제궁 개방 행사에서 만난 25살 청년이 구직난을 호소하자, "호텔과 카페, 레스토랑, 공사 현장 등 내가 가는 곳마다 일할 사람을 찾고 있었다"며 "길 하나만 건너도 당신에게 일자리를 찾아줄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지율 하락에도 프랑스 경제 개혁에 대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어떠한 중간 선거도 치르지 않기에, 여론 조사 결과에 휩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 분야와 실업, 보험, 연금 제도 등과 관련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최근 논란이 된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들이 마크롱 특유의 직설적인 스타일을 비난하는 반대 여론과 정치 진영에 또다시 먹잇감을 안겨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5공화국 헌법 제정 6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연설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