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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주열 "금리인상 시기, 경제전망·금융안정 종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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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출입기자 워크숍…"환율조작국 지정 높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의 조정여부라든가 그 시기는 곧 나올 경제전망, 그리고 그 시점에서의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의 정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 5일 인천시 서구 한국은행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출입기자 워크숍에서 "10월, 11월 금통위가 두번 남다보니 시기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금통위가 본연의 책무(mandate)에 충실해서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외부의 의견을 너무 의식해서 금리인상이 필요한데도 인상을 하지 않는다든가 아니면 인상이 적절치 않은데도 인상을 하는 결정은 내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부연 덧붙였다.

아울러 이 총재는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에 지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환율보고서는 현재 환율조작국의 3가지 요건에 모두 해당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 법으로는 환율조작국에 지정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특히 정부에서도 미국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볼 때 현재로서는 환율조작국에 지정될 가능성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일문일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일 인천 한국은행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 이낙연 총리에 이어 김현미 국토부 장관까지 부동산 관련해서 금리인상을 고려해 볼 때가 됐다. 전향적으로 생각해 볼 때가 됐다고 했는데 이 얘기는 언뜻 들으면 최근의 집값 상승이 한은의 금리인하 내지는 저금리 탓이라고 들리는데 이에 대한 총재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주택가격 상승에는 물론 저금리 등 완화적인 금융여건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단기간에 크게 오른 것은 주택수급 불균형이라던가 개발계획 발표 이후의 주택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확산되었다는 점 등 여러 요인이 같이 작용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인데 현 시점에서 어느 요인이 주택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이냐는 논쟁이 현재로써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 정책 당국자들이 협력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10월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내년도 경제가 올해보다는 안 좋아질 것이라는 얘기가 많은데요. 이 경우 경기가 꺾이고 있는데 금리를 올린다는 게 언뜻 보면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일 수가 있습니다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 금리를 올릴 수 있겠냐는 질문을 하셨는데, 2/4분기 GDP성장률이 7월 전망 때보다 실적치가 조금 나빠졌습니다. 여러가지 실물지표를 감안해보면 10월의 전망치가 조금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를 조정할 때 전망치의 조정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고, 전망을 하고나서 그 수정전망을 한 흐름, 성장과 물가의 기조적 흐름이 종전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낫는지, 아니면 대체로 부합하는지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물가목표 수준에 점차 근접해나간다는 판단이 선다면 금융안정도 비중있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금융불균형 누증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것을 금리인상의 필요성으로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금융불균형 누증이 어느 정도 위험한 건지, 임계점이 어디까지이고 지금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 궁금합니다

▲금융불균형이 어느 정도였는지 판단하는 여러가지 척도가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가계부채의 증가세를 볼 수가 있고, 경제주체들의 위험자산선호가 어느 정도인지 여러가지 관련 지표로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그 몇가지 지표를 짚어보면 금융불균형이 쌓여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고, 특히 대표적인 불균형 척도가 가계부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계부채가 정부대책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는 있습니다만 여전히 소득증가율에 비하면 높은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당장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합니다만, 소득보다 빠른 속도의 증가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언젠가는 금융안정을 저해하는 위협요인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소위 임계점이 어디냐는 그 특정 수준을 정확히 가늠하기는 물론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위험하다고 판단된다는 영역에 근접해있다고 한다면 미리 대비를 해야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임계점은 추정방법에 따라서 불확실하기 때문에 특정 수준에 얽매일 것은 아니고, 소위 경계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한다면 경계심을 갖고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올해 금통위가 두 번 남아있다보니 10월, 11월 금리인상 시점에 관심이 많습니다. 10월, 11월에 인상하지 않으면 실기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보니까 10월에 경제전망을 수정하면서 동결하면 정부 뜻대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다는 인상을 주면서 11월에 한 차례는 인상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시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총재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10월, 11월 금통위가 두번 남다보니 시기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8월에도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금융완화의 정도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고 저도 그 이후에 언급을 했고, 그 이후에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준금리의 조정여부라든가 그 시기는 곧 나올 경제전망, 그리고 그 시점에서의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의 정도, 금융안정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금통위가 본연의 mandate에 충실해서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점입니다. 조금 더 부연설명한다면, 외부의 의견을 너무 의식해서 금리인상이 필요한데도 인상을 하지 않는다든가 아니면 인상이 적절치 않은데도 인상을 하는 결정은 내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 한미 금리역전에 따른 자본유출에 대해서 경계감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미국이 올해 네번 금리를 인상하고 내년에 세번 이상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우리가 금리를 동결할 경우 내년에는 2%p까지 격차가 확대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한미금리차를 어디까지 용인할 수 있을지 궁금하구요. 내년 통화정책 방향을 구상하고 계신다면 어떻게 구상하고 계시는지요

▲한미금리차가 어느 정도 벌어지면 괜찮은지에 대해 물어보셨는데, 누차 말씀드렸고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지만 외국인의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금리차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나라의 기초경제 여건, 그리고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리스크 상황 등에 의해서 굉장히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자본유출과 관련해서 어느 수준이 감내할 만한 수준일지 딱 집어 말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분석을 많이 해볼 수 있으니까 조사국이나 국제국에서 여러가지 이론이나 경험을 통해서 대규모 자본유출이 촉발될 수 있는 임계점 수준이 어디인치 추정해보기도 합니다만, 추정의 불확실성이 크고 추정방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상이한 결과가 나오는 것을 고려할 때 이론적으로 도출된 특정 수준에 근거해서 기계적으로 정책을 운영할 수는 없습니다. 아까 금융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가계부채 임계점과 관련해 거론했습니다만, 이론적으로 여러가지 수준을 도출할 수 있지만 정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그 수준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범위를 정해서 경계하고 있는데, 한미금리격차가 확대될수록 자본유출의 압력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게 분명하지만, 내외금리차 확대도 자본유출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을 늘 유념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 금융불균형 문제를 최근에 굉장히 많이 강조하신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가계부채가 위험영역에 접근하면 신중하게 생각하신다고 하셨다는데 최근 특정 지역, 서울지역 집값이 굉장히 폭등하고 있고 이에 따라 가계부채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금리인상을 통해서 가계부채가 위험영역에 접근하는 것이 해소되지 않고 계속 나아가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어야 하는 것인지 나아가 금리인상의 종착역이라고 할 수 있는 장리중립금리를 어떻게 보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금융불균형 완화가 필요하고 통화정책을 운용하는데 있어 금융안정도 비중있게 다뤄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통화정책은 기본적으로 총수요에 영향을 줘서 경기를 조절하는 거시경제정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화정책만으로 금융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인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택시장을 포함한 금융안정 문제는 거시건전성정책이라든가 주택정책, 조세정책, 소득정책 등을 같이 병행하여 운용할 때 금융불균형 누적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금융불균형 문제를 고려하겠다고 하지만 통화정책을 운용함에 있어서의 금융불균형에 대응하는 정도는 여타 정책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어떤 효과를 내고 있는지 같이 보고 상황에 따라서 맞춰나가겠습니다. 장기중립금리는 추정모형, 변수설정, 대상기간에 따라서 수준이 상당히 다르게 나타나고 있고 추정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중립금리 수준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며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 국제금융측면에서 보면 다음주 혹은 다다음주 환율보고서 문제가 있는데요. 교역촉진법상 3가지 항목에 우리나라가 해당하지 않아서 심층분석대상국으로는 지정되지 않을 것 같은데 종합무역법상의 환율조작국이나 정치적 문제로 우리나라가 지정될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환율보고서는 현재 환율조작국의 3가지 요건에 모두 해당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그 법으로는 환율조작국에 지정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특히 정부에서도 미국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볼 때 현재로서는 환율조작국에 지정될 가능성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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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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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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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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