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9월 CPI·대형은행 실적 '주목'…연준 발언도 관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는 핵심 경제지표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 주목한다. 또 오는 13일 주요 은행들이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이 나올 경우 뉴욕 주식시장에 순풍으로 작용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9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시작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연설이 시작되는 가운데 연은 인사들이 미국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은 여전히 시장에 리스크 요인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1년 추이 [자료=배런스]

지난주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산업평균지수는 각각 전주 대비 0.97%, 0.04% 내린 2885.57포인트, 2만6447.95포인트로 한 주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1% 하락한 7788.4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3.227%까지 급등했다. 지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의 금융 전문매체 배런스는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의 강세가 미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3일(현지시각) 민간 고용조사 기관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발표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민간 부문 신규 고용 건수는 23만건으로 7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공급관리자협회(ISM)는 9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1.6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배런스는 ADP 고용지표 및 ISM 서비스업지수와 같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제 지표의 발표가 국채 금리 급등을 촉발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미스 캐피털의 깁슨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 같은 현상은 미국의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연준의 판단에도 흔들리지 않던 투자자들이 마음을 돌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낮은 변동성과 낙관론이 대두될 때, 작은 경고 신호 하나가 주식 시장에 지난 주와 같은 (매도세) 흐름을 불러올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미국의 기준 금리가 중립 수준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발언이 주식 시장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래머는 뉴욕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을 준 요인에는 파월 의장의 발언뿐 아니라 치솟는 국채 금리 및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와 미국 달러화의 강세도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파월 의장이 그의 발언을 철회하기 전까지 주식시장이 안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주 대형 은행들이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크래머는 장기 금리의 오름세가 금융주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크래머는 "지난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2%를 돌파하는 등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상황은 금융주의 미래가 전주 대비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JP모간체이스가 "괜찮은(decent)" 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하며, JP모간체이스의 실적이 미국 경기가 호황이라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과의 무역 마찰은 여전한 상태다. 미국과 중국 양국의 갈등이 무역을 넘어 군사 및 안보 분야까지 확전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에 불안 요소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중국이 애플과 아마존닷컴 등 주요 기술 기업이 사용하는 서버에 감시용 마이크로 칩을 비밀리에 삽입했다고 보도했다. 기업들과 중국 정부는 해당 보도를 부인, 사건 진화에 나섰지만 G2 양측의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북미 무역 협정을 두고 난항을 겪었던 미국과 캐나다는 지난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는 새로운 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출범에 합의했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8일에는 9월 고용추세지수가 나온다.

9일에는 9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와 10월 경기낙관지수가 발표된다. 이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10일에는 8월 월간 도매재고와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MBA 모기지 신청건수가 나온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이날 연설한다.

11일에는 9월 실질소득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예비치),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천연가스재고,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된다. 세계곡물수급전망과 9월 재무부 대차대조표도 공개되며, 연방준비제도 할인창구대출 및 외국 중앙은행 미국 국채 보유량도 나온다. 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다.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와 델터에어라인의 실적도 발표된다.

12일에는 주간곡물수출과 9월 수출입물가지수,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가 발표된다. 이날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은행인 JP모간체이스와 시티그룹, 웰스파고,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