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치권, 폼페이오 방북 '온도차'...與 ‘평화 중재 역할’ vs 野 '비핵화 매듭부터'

기사입력 : 2018년10월07일 15:06

최종수정 : 2018년10월07일 15:06

민주당 "국회와 정치권도 평화 중재자·촉진자 역할 할 때"
한국당 "폼페이오, 북한 비핵화 확실한 이정표 만들어야"
바른미래당 "北 비핵화 의지 '증명할 수 있는 실질조치' 나와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네번째 방북을 두고, 여야가 폼페이오 장관의 역할에 대해 각각 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의 중재자가 돼달라고 당부했지만,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이고 확실한 약속을 받아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북한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종전과 평화체제 구축은 남북 뿐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때 작금의 변화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폼페이오 방북으로 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어 “정치권은 우선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를 실천함으로써 한반도 문제를 우리 스스로 풀어나간다는 주도적인 자세를 대내외에 보여줘야 한다. 나아가 11월로 예정된 남북 국회회담에 여야를 초월해 하나로 마음을 모아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국회와 정치권도 ‘평화의 중재자’, ‘촉진자’ 역할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역시 이날 논평에서 “북한 비핵화없는 평화는 일시적으로 끝나고 더 큰 비극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최종적이고 완전한 북한 비핵화에 실질적 진전을 거두는 평양 방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윤영석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실패한 햇볕정책의 전철을 밟고 있다”며 “강경화 외교장관은 '고철'인 영변핵시설과 종전선언을 맞바꾸자는 망발을 했다. 민주당은 100조원 이상의 국민부담이 따르는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을 야당을 압박하며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그러면서 “폼페이오 방북에서 북한 비핵화의 확실한 이정표를 만들어야 한다”며 “북한의 20~60개의 핵무기와 핵물질, 핵시설의 전면적인 신고와 사찰 및 검증, 완전한 폐기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전일 논평에서 “3차 평양행 이후 빈손 방북 논란을 끝내고 제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비핵화에서 진전을 이뤄내길 바란다”며 “폼페이오 장관이 빈손으로 돌아온다면 북핵 협상은 다시 교착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진정성 확인 없는 일방적인 종전선언과 제재 완화는 자칫 비핵화를 수렁에 빠뜨릴 수 있다”며 “우여곡절 끝에 재개되는 협상인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북의 비핵화 의지를 '증명할 수 있는 실질 조치'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kim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