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금리 더 뜨고 주가 반토막" 월가 꼬리무는 경고

기사입력 : 2018년10월09일 03:58

최종수정 : 2018년10월09일 04:3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천정 뚫린 금리에 뉴욕증시의 장기 강세장이 꺾일 것이라는 경고가 꼬리를 물고 있다.

금리 상승과 이익 성장 둔화가 맞물리면서 최고치 랠리를 연출한 주가를 강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일부 투자은행(IB)은 주식 비중을 축소, 잠재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울러 금리 추가 상승이 미국 경제에 침체를 일으키는 한편 최대 50%에 이르는 주가 폭락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주목된다.

8일(현지시각) 콜럼버스 데이를 맞아 국채시장이 휴장했지만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여전했다.

주가는 장 초반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지수가 출발부터 100포인트 이상 밀렸고, 대형주와 기술주 역시 각각 0.3%와 0.5% 선에서 하락했다.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 캐피탈 대표를 포함한 채권 구루들 사이에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5%까지 뛸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주식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서 무위험 자산의 투자 매력이 커지는 만큼 위험자산에 해당하는 주식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연초 이후 수 차례에 걸쳐 국채 수익률이 들썩거렸지만 주가는 비교적 강한 내성을 보였다. 올들어 다우존스 지수가 7% 가량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13% 뛰었다.

하지만 10년물 수익률이 3% 선 초반에서 3.5%로 근접하면서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BNY 멜론 웰스 매니지먼트의 리오 그로호스키 최고투자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현 수준에서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주가 수준에 대한 설득력이 희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레디트 스위스(CS) 역시 10년물 수익률이 3.5%에 가까워질수록 주가 하락 압박이 거세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자금 조달 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도 궁극적으로 주가에 커다란 부담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부터 기업 이익 성장 전망치가 크게 둔화되는 상황도 금리 상승과 맞물려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잠재 리스크가 날로 커지자 BNY 멜론은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그 밖에 자산운용사들 사이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번질 전망이다.

한편 최근 국채 수익률 움직임이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과 주가 폭락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론 폴 전 공화당 의원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 금리 움직임은 침체 경고에 해당한다”며 “주가가 반토막에 이르는 폭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해법은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