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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남성듀오 바이브가 가득 채운 '어바웃 미'…"해야 할 음악 담았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10일 17:22

최종수정 : 2018년10월10일 17:22

정규 8집 '어바웃 미' 발매 기념 쇼케이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남성듀오 '바이브'가 본인들의 욕심은 살짝 뒤로하고 대중들이 원하는 음악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의 목소리로 가득 채운 1집 같은 8집을 완성시켰다.

바이브 류재현은 10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열린 정규 8집 ‘어바웃 미(ABOUT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보통 컴백까지 3년 정도가 걸렸는데 1집부터 7집을 발매할 때마다 가을 시즌에 내려고 했는데 겨울에 발매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더울 때부터 작업을 해온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보컬듀오 바이브 [사진=메이저9]

이번 타이틀곡 ‘낫 어 러브(Not A Love)’는 확신 없는 사랑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우리가 했던 것은 정말 사랑이 아닌 것인지, 아니면 사랑이길 바랐던 것인지 다양한 물음을 던지는 노래이다.

윤민수는 “이번에는 다른 앨범에 비해 조금 일찍 들려드리고 싶었다. 선공개로 발매한 ‘가을 타나 봐’를 생각보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기분이 좋다. 정규앨범이 나오는데 선공개곡 안 될 까봐 걱정이 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류재현은 “새 앨범 ‘어바웃 미’는 말 그대로 나에 대한 이야기다. 앨범을 들어보시면, 동명의 수록곡이 있다. 그 곡이 타이틀곡 후보였고, 윤민수 씨가 애착을 느낀 곡이다. 그동안 막연한 사랑, 이별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이제는 조금 사랑에 대한 성숙미를 얘기하고 싶었다. 이별에 대한, 사랑에 대한 감정을 편지를 쓰는 느낌, 농익은 감정의 의미를 담고 싶었다. 사랑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바이브가 선공개한 ‘가을 타나 봐’ 역시 새 정규앨범 타이틀곡 후보였다. 윤민수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후보가 무려 4곡이라고 설명했다.

보컬듀오 바이브 [사진=메이저9]

그는 “타이틀곡 후보가 ‘가을 타나 봐’, ‘어바웃 미’, ‘낫 어 러브’, ‘쉬고 싶다’까지 4곡이 있었다. ‘어바웃 미’는 뮤지션 입장에서 업그레이드 된, 바이브 색깔과 전혀 다른 곡이라서 멋있게 컴백을 하고 싶었다. 결국에는 바이브의 음악을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을 위해서 저희만의 감성을 담은 곡을 타이틀로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재현은 “해야 될 음악과 하고 싶은 음악을 가르다보니, 의견 차이가 있었다. 해야 되는 음악을 하니까 모니터 결과에서도 ‘낫 어 러브’가 나왔다. 하고 싶은 음악도 많지만, 대중음악계에 사명감을 가지고 가수를 하는 입장이라 대중 분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수록곡에는 스티비원더를 위한 헌정곡도 있다. 윤민수는 “스티비 원더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은 적이 있다. 만나서 하모니카 피처링이나 앨범 작업을 부탁하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사정이 있어서 앨범에 대해 얘길 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그 아쉬움에 다음날 작업해서 탄생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브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항상 정규앨범을 고집하고 있다. 류재현은 “정규앨범을 낸다고 할 때마다 주변의 만류가 크다. 시간과 예산 때문에 정규앨범을 발매해야 된다는 다짐을 내려놓을 뻔 했다. 예전부터 민수 씨랑 싱글은 내지 말자는 약속을 했다. 싱글이 유행을 타기 전부터 약속을 했던 부분이다. 꾸준히 다양한 노래를 담은 정규앨범을 내자는 고집이 있었다”고 말했다.

보컬듀오 바이브 [사진=메이저9]

그러나 윤민수는 “젊은 친구들한테는 지금 우리와 같은 감성이 레트로 감성인데, 레트로 감성이 처음 접하는 감성이다. 그래서 돌아서 LP시대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정규앨범은 팬들과, 재현 씨와의 약속도 있었다. 드라마 OST, 해외 아티스트와의 작업 등 좋은 기회가 있으면 싱글을 작업할 생각도 있다”고 정정했다.

추후 활동 계획에 대해선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어서 공중파에서 1위를 주신다면,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그 이후로는 특별하게 없고, 연말에 콘서트를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끝으로 류재현은 “그 어떤 앨범보다 다른 느낌 같다. 무슨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을의 영향을 잘 받아서 앨범 마무리를 할 때까지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윤민수 역시 “1집부터 7집까지는 피처링이 많았는데, 이번 앨범에는 저희 둘 목소리로 가득 채웠다. 그만큼 애정도 있었고, 고민을 해서 만들었으니 1집같은 8집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바이브 정규 8집 ‘ABOUT ME’에는 타이틀곡 ‘Not A Love’를 포함해 ‘About Me’ ‘쉬고 싶다’ ‘가을 타나 봐’ ‘Celly’ ‘Dear Stevie Wonder’ ‘Day of the light’ ‘Friend’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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