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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리뷰] 샘 스미스, 완벽한 라이브·무대매너로 2만 관객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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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카이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3’으로 첫 내한공연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출신 팝스타 샘 스미스(Sam Smith)가 국내 팬들을 단단히 홀렸다. 그리고 다시 한국에 오길 희망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관객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샘 스미스는 9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3’을 통해 첫 내한 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공연에는 2만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풍성한 가을밤을 함께했다.

샘 스미스 내한 콘서트 [사진=현대카드]

공연은 지난 2017년 발매된 ‘원 라스트 송(One Last Song)’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무대에 오른 샘 스미스는 자신을 위해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노래를 시작했다. 국내 팬들과는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호응을 유도했고, 보답은 손 키스로 대신했다.

분위기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국내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인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이 흘러나올 때는 객석의 함성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스미스 역시 긴장한 내색 없이 완벽한 라이브를 선사했다.

두 번째 곡을 끝낸 스미스는 “마침에 한국에 오게 됐다. 내 꿈이 이뤄졌다. 아름다운 나라에 왔고, 이 곳에 올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인사를 건넨 후 “다시 한국에 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나는 여러분 모두가 필요하다. 나와 함께 해 달라. 이번 곡은 내가 첫 번째로 쓴 곡”이라며 ‘레이 미 다운(Lay Me Down)’을 열창했다. 객석 곳곳에서는 플래시를 켜며 작은 이벤트를 선보였다.

샘 스미스 내한 콘서트 [사진=현대카드]

스미스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흐르던 무대 분위기가 이때 잠시 반전됐다. 그는 4명의 코러스와 동그랗게 마주보며 ‘아이 싱 비코즈 아임 해피(I Sing Because I'm Happy)’로 색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아름다운 화음이 끝난 후 곧바로 시작된 곡은 ‘오멘(Omen)’이었다. 샘 스미스는 관객들과 함께 즐기길 원했고, 다양한 호응을 유도하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의 공연과 달리 코러스는 무대 귀퉁이가 아닌, 무대로 나와 객석을 바라보며 함께 호흡하며 노래를 불러 더욱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를 선사했다.

스미스는 ‘너바나(Nirvana)’로 흥을 돋우다, ‘아이브 톨드 유 나우(I've Told You Now)’로 다시 차분한 공연을 이어갔다. 그의 감성은 ‘라이팅스 온 더 월(Writing's on the Wall)’을 통해 폭발했다. 무대 중앙에 스탠딩 마이크를 놓고 2만명의 관객을 바라보며 폭발적인 보컬을 선보였다.

샘 스미스 내한 콘서트 [사진=현대카드]

이후 ‘래치(Latch)’ ‘머니 온 마이 마인드(Money on My Mind)’ ‘라이크 아이 캔(Like I Can)’ ‘리스타트(Restart)’ ‘베이비, 유 메이크 미 크레이지(Baby, You Make Me Crazy)’를 통해 공연의 중반부로 달려갔다.

샘 스미스는 공연 중간 중간 “우리에겐 오늘 하루밖에 없다. 다 같이 즐기자”며 관객의 폭발적인 호응을 유도했다. 또 자신의 밴드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세이 잇 퍼스트(Say It First)’ 무대 직전, 의상을 바꾸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잠시 퇴장한 샘 스미스의 빈자리는 4명의 코러스가 채웠다. 무대에서 아름다운 화음을 뽐냈기에, 객석에서는 그들을 향해 뜨거운 함성을 내질렀다.

이어 ‘미드나이트 트레인(Midnight Train)’ ‘힘(HIM)’ ‘프로미시즈(Promises)’ ‘투 굿 투 세이 굿바이즈(Too Good to Say Goodbyes)’로 공연의 마지막을 알렸다. 마지막 곡을 끝내고 무대에서 퇴장하자, 객석에서는 ‘앙코르’가 터져 나왔다.

다시 무대에 오른 샘 스미스는 ‘팰리스(Palace)’,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프레이(Pray)’를 열창하며 첫 내한공연을 마쳤다. 약 2시간 동안 21곡의 세트 리스트를 소화하며, 완벽한 무대 매너를 보여준 샘 스미스의 밤이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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