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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뉴 노멀’ 투자자들 주식-부동산 발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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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주식과 부동산을 포함한 위험자산에서 뭉칫돈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상징적 저항선을 뚫고 오른 한편 추가 상승을 점치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대형주 펀드와 지방채,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 자산시장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 금리 상승에 따른 이른바 ‘자금 대순환’이 두드러진다.

10일(현지시각) 크레디트 스위스(CS)에 따르면 아이셰어 러셀 1000 ETF에서 지난 8일 하루에만 27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18년래 최대 자금 유출에 해당한다.

상품은 러셀3000지수 가운데 대형주 1000개의 주가를 추종하는 펀드로, 최근 전체 자산 가운데 12%가 증발했다.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 뉴욕증시의 최고치 랠리를 주도했던 종목이 ETF의 15%를 차지, IT 섹터의 성장주 투자 열기가 꺾인 상황을 반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들이 해당 ETF의 대규모 자금 이탈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 주식 뮤추얼펀드 및 ETF 전반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1~3분기 주식 관련 펀드의 자금 순유입이 전년 동기에 비해 46%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월 사이 순유입 규모가 281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72억달러에 비해 반토막에 가까운 감소를 나타낸 것.

국채 수익률이 고점을 높이면서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더 부각시킨 결과로 해석된다. 케이시 버크의 타일러 클로허티 리서치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의 추세적인 하락장에 적극 대비하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펀드에서도 대규모 자금이 이탈했다. 아이셰어 코언 앤드 스티어스 리츠 ETF에서 지난 8일 4억6400만달러가 유출, 사상 최대 규모의 ‘팔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펀드의 자산 규모가 19% 급감했다. 금리 상승이 채권과 흡사한 성격을 지닌 리츠 시장을 강타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금리가 상승할 경우 모기지(주택 대출) 금리 역시 동반 상승해 부동산 시장을 압박하고, 이는 리츠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실제로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가 5% 선을 뚫고 오르면서 주택 대출이 둔화되는 조짐이다.

아이셰어 US 부동산 ETF 역시 지난주 8억3400만달러 자금 유출이 발생했고, 이달 들어 빠져나간 자금이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 지방채 펀드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 미국 3위 규모의 뱅가드 면세 채권 ETF에서 지난 8일 2500만달러의 자금이 이탈, 2015년 이후 최대 ‘출혈’을 나타냈다.

블랙록의 95억달러 규모 아이셰어 내셔널 지방채 ETF에서도 지난주 전체 자산의 1%에 해당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빅토리아 페난데즈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새로운 영역에 접어들었다”며 “금리가 포트폴리오 재편의 결정적 변수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책금리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알려진 2년물 수익률이 장중 2.906%까지 오르며 10년래 최고치를 나타냈고, 10년물 수익률도 완만하게 오르며 3.22% 내외에서 거래됐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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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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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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