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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포항~삼척 최장 '옥원터널' 무사고 관통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15:00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15:00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동해선 철도 노선 가운데 강원 삼척시 원덕읍 옥원리와 임원리를 연결하는 길이 5.63km의 옥원터널이 사고없이 관통됐다.

1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상균 이사장을 비롯한공단 관계자들은 동해선 옥원터널 관통식을 가졌다.

이날 굴착이 완료된 옥원터널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의 64개 터널 중 가장 긴 터널이다.

옥원터널 굴착 현장은 연약한 점토나 바위 조각으로 지층이 이뤄지고 다량의 용수가 발생하는 곳으로 작업여건이 어려웠다. 하지만 발파 굴착을 최소화하고 안전 및 품질관리를 철저히하면서 굴착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철도공단측 설명이다.

지난 2015년 9월 굴착작업에 착수한 옥원터널 굴착 공사에는 사업비 총 484억원이 투입됐다. 또 37개월 동안 연간 약 11만2116명의 근로자와 지역 중소업체의 건설장비 2만1000여대가 투입됐다.

철도공단은 현재 총사업비 3조2400억 원을 투입해 동해선 포항∼삼척 간 166.3km 철도를 건설 중이다. 이 철도는 오는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현재 고속버스 기준 6시간이 걸리는 부산~강릉간 이동이 3시간 30분으로 약 150분 단축된다. 강릉선(원주∼강릉)과도 연결돼 환동해안권 간선철도망이 구축되면 철도 수송효율 극대화 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옥원터널 관통식에 참석한 김상균 이사장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한 공사관계자들 덕분에 포항∼삼척 철도 최대 난공사 구간인 옥원터널을 안전하게 관통했다”며 “2020년에 적기 개통해 동해안권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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