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 중 1명 빈곤층 전락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14:20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14:20

88.5% 퇴소 6개월만 기초생활수급자 전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만 18세에 도달해 아동보호 시설을 나와 자립하는 청소년 4명 중 1명이 6개월만에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하고 있어 자립 유도 정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시설퇴소아동의 기초수급 및 차상위계층 수급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까지 약 5년간 시설에서 퇴소한 청소년은 2만695명이었고, 그 중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이 된 인원은 5052명으로 전체의 24.4%를 차지했다.

시설퇴소아동의 기초수급 및 차상위계층 수급 현황 [자료=김상희의원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으로 전락하는 속도도 매우 빠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자의 88.5%에 해당하는 4472명이 아동들이 시설퇴소 후 6개월 만에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 됐다.

현재 시설퇴소 아동의 자립을 위해 디딤씨앗통장, 자립정착금·전세 주택·대학입학금 지원 등의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지원 체계나 금액이 부실해 자립아동이 생활고에 빠지는 상황이다.

또 지방자치단체별로 100만원에서 500만원 정도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자격기준과 지원규모가 달라 실질적인 수혜에 한계가 존재하고 있다.

시설퇴소 아동의 월평균 소득이 150만 원 이하임을 고려할 때 주거비와 생활비, 교육비 등을 지출하기에는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상희 의원은 “퇴소 아동들의 자립이 순조롭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아동들이 자립에 실패해 기초생활보장대상자로 전락하게 된다면 그것 또한 나라의 큰 손실이 될 것이다.”로 밝히며 “지금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아동자립지원사업에 대하여 중앙정부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여 보호종료 아동에 대한 국가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