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비 단속건수 소폭 감소…단속인력 부상은 증가세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경찰에 단속되는 음주운전 건수가 하루 평균 500건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단속 건수는 20만4739건으로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561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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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는 서울이 2만2970건(전체 11.2%)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 1만6530건(8.1%), 경북 1만3932건(6.8%), 부산 1만3783건(6.7%), 경기 1만1925건(5.8%) 순이었다.
전국적인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전년 대비 9.7% 감소하였으나 광주(4.95%)와 제주(4.95%), 경기(4.6%), 대전(4.4%)은 오히려 증가했다.
음주운전 단속건수를 경찰서별로 보면 경기 시흥서(3695건), 수원 남부서(3490건), 경북 구미서(2972건), 제주 동부서(2623건) 등이었다. 전체 청별 단속 결과와 달리 특정 지역의 음주 단속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주운전 단속 중 부상하는 경찰관 및 의경도 매년 증가세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15년 45명, 2016명 47명에 이어 2017년 52명으로 피단속차량에 의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9명), 광주(9명), 부산(7명), 전북(7명) 순이었다.
소병훈 의원은 “음주운전 단속 건수가 줄어든 것은 바람직하나, 여전히 안전불감증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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