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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세종S씨어터', 권위적 세종문화회관을 '실험적 예술공간 이미지'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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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석 규모 블랙박스형 공연장 '세종S씨어터'
개관 기념 페스티벌 18일부터 12월30일까지 진행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변화의 마무리가 아니라 시작을 의미한다. (세종문화회관은) 권위적이고 대형 문화 공간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번 세종S씨어터 개관을 통해 실험적인 예술 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세종S씨어터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이경재 서울시오페라단장, 김광보 서울시극단장, 손성제 색소포니스트, 김성규 사장, 유현승 공간리노베이션TF 팀장, 김희철 공연예술본부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이 개관 40주년을 맞아 15일 300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공연장 '세종S씨어터'를 개관했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이날 오전 세종S씨어터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모두가 노력해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종S씨어터'는 2015년 8월 기본 계획 수립 후, 각종 검토 후 2017년 5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지난 10월 개관했다. 2년간 공사에 약 75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했다. 무대와 객석이 엄격하게 구분되는 기존의 획일화된 극장 구조에서 탈피, 무대와 객석의 벽을 과감히 허물고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무대 형태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가변형 공연장이다. 직원 투표로 선정된 이름 '세종S씨어터'는 '스페셜(Special), 스페이스(Space), 스토리(Story)'의 의미를 담고 있다.

김희철 공연예술본부장은 "블랙박스형 씨어터는 모든 장르의 공연을 제작자의 의도대로 다양한 형태로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소극장임에도 오케스트라 피트를 두고 있어 오페라나 뮤지컬을 다양하게 포현할 수 있다. 또 객석이 수납형이기 때문에 무대를 중앙에 둘 수도 있고, 반대로 뒤쪽을 객석에 활용하는 등 연출에 따라 4면 모두 객석으로 활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종S씨어터 내부 [사진=세종문화회관]

공연장은 지하 1층과 2층을 모두 사용한다. 부속시설로는 개인분장실 2곳, 단체분장실 2곳과 장기간 연습이 가능한 148㎡ 규모의 전문 연습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장애우를 위한 좌석이 객석 앞에 배치돼 있으며, 엘리베이터 2대, 전용 화장실 등도 마련돼 있다.

유현승 공간리노베이션사업TF 팀장은 "씨어터가 지하에 위치하다보니 관객들 안정성을 위해 사전에 충분히 협의했다. 주 출입구 외에 지상으로 바로 이어지는 보조 피난로가 하나 더 있으며, 스태프 피난동선으로 지상으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하나 더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S씨어터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8일부터 12월30일까지 콘서트, 무용, 연극 등 다양한 공연들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오는 18일 뮤지컬 음악감독 원미솔, 이성준, 뮤지컬 연출가 왕용범의 '두 가지의 다른 색의 연주-이색락주 二色樂奏'를 시작으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는 재즈 색소포니스트 손성제의 '더 니어 이스트 콰르텟(The Near East Quartet)'의 가장 한국적 재즈콘서트가 펼쳐진다.

세종S씨어터 외부 [사진=세종문화회관]

또 세종문화회관, 국립현대무용단, 벨기에 리에주극장이 공동으로 기획·제작하는 현대무용 '나티보스'가 공연될 예정이다. 이후 세종S씨어터 개관을 맞아 창작공모를 통해 당선된 서울시극단의 '사막속의 흰개미'를 비롯,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한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스토리 '더 토핑', 서울오페라단의 '아말과 동방박사들', '노처녀와 도둑'을 선보인다.

연극 '사막 속의 흰 개미'를 준비하는 서울시극단 김광보 예술감독은 "2016년 말에 이미 세종S씨어터 개관 공연 준비를 위해 공모를 했다. 50여 편의 작품 중 극장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작품을 택하기 어려워 문학성, 시의성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 무너져가는 고택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는 작품"이라며 "차후에 극장 특성에 잘 맞는 작품을 선정해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말과 동방박사들', '노처녀와 도둑' 등 두 편의 오페라를 준비하고 있는 서울시오페라단 이경재 단장은 "관객과 만날 때 어떤 작품이 가장 좋을지 고민했다. 현대 작곡가의 작품 중에서도, 이 작품들은 실제로 제작 의도가 텔레비전과 라디오로 관객과 만나는 것이었다. 오페라라는 장르를 세종S씨어터를 통해 편리하게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 더 관객과 가까이 즐겁게 호흡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말과 동방박사들'의 경우 작은 공간이지만 합창단까지 함께해 음향시스템까지 가장 이상적으로 관객에게 선물해줄 수 있는 게 뭔지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 개관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김희철 공연예술본부장은 "기획 및 대관 공연 구성이 거의 다 완료됐다. 서울시 뮤지컬단과 극단, 무용단 등 예술단에서 상당히 재밌는 시도들을 하게 될 것이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더 헬멧'은 극장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며 "다양한 시도를 위해 극장 또한 충분히 개방하고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더 해나가겠다. 새로운 작품들, 창작 대본 공모 등 작품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지원도 활발히 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 본부장은 "대관료가 비싸지 않다. 기본 공연 대관료가 81만원이며, 준비시간까지 대체적으로 하루에 약 100만원, 한달 공연의 경우 월요일에 공연이 없기 때문에 약 2500~2600만원 정도라고 보면 된다"며 "사용료를 시간대별로 세분화시켰다. 선택해서 사용시간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대관료가 더 저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난 9월 취임한 김성규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이 그동안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건 사실이지만, 최근 변화에 뒤쳐지고 있다는 것도 주지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조직이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다. 그걸 동경으로 바꾸는게 제 첫 임무"라며 "또 서울시 재정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고 예술단이 위축되고 있어서 외부 재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 예술단 활성화를 위해 예술감독의 책임과 권환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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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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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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