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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일자리 대표 사례 꼽힌 도로공사, 일자리 6.6만개 '뻥튀기'

기사입력 : 2018년10월15일 15:23

최종수정 : 2018년10월15일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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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위 소속 윤영일 평화당 의원, 15일 국감자료 공개
이강래 사장, 7월 김현미 장관에 신규 일자리 27.6만개 보고
매년 근무 인원 누적해 허위 보고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국토교통부에서 일자리 창출 대표 사례로 꼽혔던 한국도로공사가 일자리 6만6000여개를 뻥튀기해 정부에 허위 보고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이 15일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일자리 목표 변경 현황'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앞서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발표한 27만6000개의 일자리에서 6만6000개를 제외한 21만개의 일자리 창출만을 추진 중이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 7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 공공기관 CEO 간담회에 참석해 오는 2022년까지 신규 사업 일자리 2만5000개와 기존 사업 일자리 25만1000개 등 27만6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윤 의원이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대내외 변경된 여건을 감안해 21만명으로 현실화해서 추진 중'이라고 말을 바꿨다.

<출처=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실 제공>

윤 의원은 도로공사가 일자리 창출 성과 내기에 급급해 이 같은 수치를 허위로 보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2018년 현재 고속도로 주유소와 휴게소에서 근무하는 인력 9000명을 2019년과 2020년 각각 200개의 일자리가 늘 것을 전제로 2019년 9200명, 2020년 9400명, 2021년 9400명, 2022년 9400명이 근무하기 때문에, 이를 모두 더한 4만6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2022년까지 늘어나는 일자리는 400개에 불과하지만 도로공사는 매년 근무하는 인원을 누적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ITS(지능형교통시스템)·콜센터 분야 일자리 역시 같은 방식으로 부풀려 계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ITS·콜센터 역시 일자리 3만619개를 창출한다 했지만 현재 근무자는 1187명에 불과했다. 계획보다 감소된 일자리 숫자는 주유소·휴게소 일자리 3만7400개와 ITS·콜센터 2만9432개로 총 6만6832개에 달한다. 윤 의원은 이 같은 수치가 앞서 도로공사가 대내외 변경된 여건을 감안해 축소했다는 6만6000개의 일자리 숫자와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일자리 실적 늘리기에 급급해 허위로 숫자를 부풀리는 행태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실패를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만 운운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정책 수립과 투명한 정책 추진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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