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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양현종 vs 넥센 브리검, 토종·외인 에이스 WC 1차전 격돌

기사입력 : 2018년10월15일 15:24

최종수정 : 2018년10월15일 15:24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투수를 결정했다.

KIA와 넥센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차전 선발투수로 양현종(30)과 브리검(30)을 각각 예고했다.

4위와 5위 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팀이 1승을 안고 시작하기 때문에 넥센이 1차전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를 거두면 단판승부로 끝난다. 2승이 필요한 KIA는 반드시 2차전까지 끌고가야 한다.

KIA 양현종(좌측)과 넥센 브리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 각 구단 홈페이지]

KIA 김기태 감독은 1차전 선발투수를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양현종으로 결정했다.

양현종은 지난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투구 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곧바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양현종은 검사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듣고 11일 1군에 복귀해 캐치볼과 불펜피칭을 통해 몸을 만들었다. 다만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 양현종보다 헥터 노에시가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양현종의 강력한 등판 의지로 1차전에 선발로 나서게 됐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3승1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넥센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1.29(14이닝 2자책점)를 기록하며 ‘천적’으로 자리잡았다.

1차전 패배는 곧 가을야구 탈락이기 때문에 KIA로서 에이스 양현종이 나서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 중에 부상을 당해 걱정이 많았지만 뛰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가 확고했다”며 “구위가 어떨지 나도 궁금하다. 하지만 우리 팀 에이스로서 좋은 피칭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넥센에서는 1차전 선발투수로 가장 유력했던 제이크 브리검이 나선다.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1승7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 중인 브리검은 KIA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40(21⅔이닝 13자책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브리검은 시즌 막바지에 좋은 기량으로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KT전에서는 불펜투수로 나와 2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홀드를 따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시즌 마지막 페이스가 가장 좋은 투수가 브리검이다. 단기전에서 팀 분위기가 경기력을 좌우한다”며 “마지막까지 3위 싸움을 하며 (12일 KT전)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1~2이닝 등판을 처음부터 준비했던 것이기 때문에 선발로 등판하는 데 무리 없다”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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