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보험업계, IFRS17 앞두고 3년간 9조 자본확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생보 6.2조 손보 2.9조...저축성보험 규모 차이
금리 상승에 올해 주춤...내년에 10조 돌파할 듯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5일 오후 3시5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박미리 기자 = 지난 3년간 보험업계는 약 9조원의 자본을 확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1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준비하기 위해서다. 특히 저축성보험을 많이 판매한 생명보험사는 손해보험사보다 2배 가량 많이 자본을 확충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 3분기까지 보험사가 확충한 자본은 총 9조1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생보업계는 6조2125억원, 손보업계는 2조8995억원이다. 생보가 손보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도별 자본 확충액은 △2016년 8708억원(생보 2100억원, 손보 6608억원) △2017년 4조5233억원(생보 3조2046억원, 손보 1조3187억원) △2018년 3조7179억원(생보 2조7979억원, 손보 9200억원)이었다. 

보험업계는 지난 2015년 10월 IFRS17을 의식한 정책인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이 발표된 뒤,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본을 확충하기 시작했다. IFRS17 골자는 원가로 하던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다. 보험사들은 요구자본이 증가해 자본 확충 압박이 커진다. 

일단 지급여력비율(RBC)이 낮은 손보사들이 서둘러 자본확충을 시작했다. 보험사의 자본확충 방법은 크게 △유상증자 △후순위채 △영구채 등 3가지다. 지난해 초 한화생명이 5000억원의 대규모 신종자본증권(영구채)를 발행하자 생보업계의 자본확충 규모가 대폭 커졌다.

이중 3년간 유상증자로 증가한 자본은 2조2379억원(생보1조6844억원, 손보 5535억원)이다. 유상증자는 모기업 등이 자본을 수혈해주는 것을 말한다. 모기업이 탄탄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자본확충 방법이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은 2조8780억원(생보 1조3960억원, 손보 1조4820억원)이었다. 후순위채는 선순위채권보다 금리가 높은 대신 전액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 다만 잔존만기 5년 이내에는 매년 발생액의 20%가 자본에서 상각되며, 자기자본의 50%만 자본으로 인정된다.

영구채 발행 규모는 3조9961억원(생보 3조1321억원, 손보 8640억원)이었다. 금리가 높은 대신 만기가 30년 이상이어서 전액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다만 자기자본의 25%까지만 자본으로 인정된다.

다만 올해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자본확충 과열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후순위채·영구채 발행이 주춤했다. 이에 지난해에 비해 자본확충 금액이 8054억원(생보 4067억원, 손보 3987억원) 줄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자본확충이 지난해 대비 줄었다”면서도 “다시 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시가평가하는 부채 규모가 증가하게 되어 자본확충이 다시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르면 내년 초 자본확충 규모는 10조원을 넘어갈 것이며, 이처럼 대규모 자본확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