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삼성생명, 삼성카드와 미니암보험 판매하는 이유는

기사입력 : 2018년10월07일 06:18

최종수정 : 2018년10월07일 14:53

삼성카드 보험몰에 런칭...온라인 판매 주력할 듯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5일 오후 3시5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박미리 기자 = 업계 1위 삼성생명이 골목시장까지 진출했다. 중소형사 전유물이던 미니보험을 출시한데 이어 삼성카드와 함께 마케팅에 나섰다.

5일 카드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이르면 이달 자체 보험몰인 ‘다이렉트 보험’을 통해 삼성생명 ‘미니암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한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월환산보험료 100원대(30대 남성 기준)로 위암·폐암·간암 등을 1000만원 보장 받는 상품을 출시했다.

삼성생명 다이렉트 미니암보험 소개[이미지=삼성생명 홈페이지]

미니보험은 인지도가 높지 않은 중소형 보험사가 온라인이나 텔레마케팅(TM)을 통해 주로 판매했다. 처브라이프(오직유방암만생각하는보험)나 MG손보(미니운전자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중소형사들은 이런 미니보험을 통해 마케팅 동의를 얻은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 다른 상품 판매로 확대하는 전략을 썼다.

미니보험은 보험료 자체가 저렴하다. 설계사도 받을 수 있는 수당이 적다. 그럼에도 이런 상품을 내놓은 이유는 수익성보다는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마케팅을 위한 고객 확보 차원이다. 또 중소형사들은 전속설계사 수가 적다. 설계사에 의존하는 대신 온라인 등 다른 채널로 접근하겠다는 전략적 시도다.

삼성생명은 현재 온라인몰에서 미니암보험을 판매 중이다. 여기에 삼성생명은 지난해 3월 삼성카드가 선보인 '다이렉트 보험몰'과 제휴, 이 상품을 동시에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이 상품은 설계사 수당이 전혀 책정되어 있지 않아 텔레마케팅(TM)으로 판매될 가능성은 낮다. 즉 온라인 전용 상품이라는 거다.

다만 보험업계는 향후 삼성카드 사용자들에게 온라인 가입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 등을 보낼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면세점에서 카드 사용시 ‘여행자보험’ 가입을 권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듯, 병원·약국 등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미니암보험’ 안내 문자를 보내는 등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는 삼성생명의 이 같은 전략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중소사들의 골목상권까지 진출한다는 거다.

중소형사 한 관계자는 “삼성생명은 종신보험이나 통합보험 등 보험료가 큰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해왔다”며 “치아보험이나 단독형 실손보험보다도 보험료 규모가 작은 미니보험 판매를 결정한 것은 소형사가 경쟁하는 골목상권까지 침투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치아보험에 이은 미니암보험 출시는 확장이나 성장이 아닌 생존으로 삼성생명의 키워드가 바뀐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상품 판매의 전략적 변화보다는 보험 접근성이 낮은 2030세대가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한 것”이라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