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오춘택 노바텍 대표 "세계 최초 '차폐자석' 개발…차세대 산업 선도"

기사입력 : 2018년10월16일 16:04

최종수정 : 2018년10월16일 16:04

고효율 무선충전·무충전 배터리 등 신성장동력 연구개발 통해 제2의 도약
최근 3년 평균성장률 매출 77%·영업익 40%…"올해도 지난해 큰 폭 상회 예상"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글로벌 최초로 자석의 차폐 기술을 개발한 최고의 기술력과 높은 성장 잠재력 그리고 탁월한 수익성을 지렛대 삼아 기술 혁신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해 차세대 산업을 선도하겠다."

오춘택 노바텍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기업 성장 전략과 향후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 대표는 "'차폐자석(Shield Magnet)' 기술은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해 확장성이 크다"며 "향후 핵심 산업 전 분야에 진출해 노바텍의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력 분야의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마그넷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오춘택 노바텍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기업 성장 전략과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노바텍>

노바텍은 2007년 설립된 마그넷 기술 전문 기업이다. 차폐자석이라는 개념을 처음 만들고 이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노바텍은 2013년 이후부터 마그넷 제품 양산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실적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특히, 2016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대표 IT 기업의 태블릿PC에 적용되는 마그넷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차폐자석은 자력을 차폐하거나 증폭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는 특수 기술이다. 자석과 강자성체를 결합해 자력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금속 자성체 형태로 설계한다. 노바텍은 이를 활용,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본체 및 각종 IT 기기의 심재와 케이스 등에 적용하는 다양한 마그넷 제품을 양산한다.

오 대표는 "차폐자석 관련해선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IT 기기의 기능이 점차 고도화되면서 마그넷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직접적인 수혜를 입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IT 분야의 스마트 기기는 점차 소형화, 경량화하는 반면에 고도화된 기능이 요구되면서 마그넷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노바텍은 높은 기술력과 생산성 그리고 기술 보호를 통해 차폐자석을 포함한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스마트폰 산업 성숙기 진입 우려도 일축했다.

노바텍에 따르면, 마그넷은 산업 전반에 걸쳐 매우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s)는 올해 세계 마그넷 시장 규모를 약 188억달러(약 20조원)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노바텍이 주력하고 있는 IT 기기의 비중은 약 33%다.

오 대표는 "노바텍이 IT 및 스마트 기기 분야에서 거두는 매출 규모와 시장점유율은 국내 경쟁사 대비 5~7배 가량 높은 수준"이라며 "당당히 1위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노바텍은 마그넷 시장의 확장성에 따라 향후 자동차 전장을 포함한 오토모빌 분야와 에너지발전 분야(Energy Generator)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오 대표는 "각종 스마트 기기와 전기차, 로봇 등의 무선 충전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나 사물인터넷(IoT) 센서에 두루 적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노바텍은 혁신성을 앞세워 경쟁사 대비 월등한 기술력을 통해 선점 효과를 충분히 누리고 있으며, 특히 세계 최초의 자석 차폐 기술로 진입장벽을 쌓았기에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바텍은 최근 마그넷 관련의 원천 기술에 기반한 고효율 무선 충전과 무충전 배터리(Energy Harvesting)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로드맵이다. 두 분야는 차폐자석에 각각 나노 기술(Nano Technology)과 소형화 기술(MEMS, 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을 접목해 효과적인 시장 연착륙을 노리고 있다.

마그넷을 포함한 노바텍의 전방 시장 미래도 긍정적이다. 업계는 세계 마그넷 시장의 향후 5년간 연평균성장률이 13.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무선 충전과 에너지 하베스팅 시장의 향후 연평균성장률도 각각 40%, 22.2%로 내다보고 있다. 노바텍은 본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이른 시일 내 두 가지 신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 보조를 맞춘다는 전략이다.

노바텍은 지난해 213억원의 매출과 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3년간 연평균성장률이 매출액 76.9%, 영업이익 40.0%다. 영업이익률은 26% 수준이다. 무차입 경영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유동비율은 1701%로 증가한 반면, 부채비율은 9% 수준으로 낮아 재무적으로도 매우 안정적이라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한편, 노바텍은 이번에 총 145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500원에서 1만6500원 사이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16일과 17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어 23일과 2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 달 2일 상장 예정이며, 하나금융투자가 상장을 주관하고 있다.

오 대표는 "미래의 성장동력 연구개발과 해외 현지 생산시설 마련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공모자금은 대부분 차폐자석을 활용한 무선 충전 기술과 자가발전기(무충전 배터리) 개발에 사용해 마그넷 기술의 확대 실현을 꾀하는 동시에 제품의 효율적인 공급을 위해 주요 수출처인 베트남 현지 생산거점에도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