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1조 적자' 한전 경영악화 주범은 탈원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종갑 "대규모 적자는 낮은 원전 가동률 영향"
상반기 원전가동률 63.3%…전년비 12%p 급감
LNG·태양광 전력구입단가 원전의 2~3배
"2030년 전력구입비 200% 이상 치솟을 것"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대규모 적자의 원인으로 낮아진 원전 가동률을 꼽았다. 경영악화의 당사자인 한전 수장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음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김 사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한전이 최근 5년간 연결재무재표상 영업손실, 단기 순손실 현황을 보면 굉장히 심각하다"고 지적한데 대해 "연료비 증가가 가장 큰 요인이고, 원자력발전 가동률이 낮은것도 중요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의 발언은 탈원전과 한전 경영실적 악화의 연관성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 사장은 "현 정부의 정책중에는 반드시 가격요인뿐만 아니라 여러가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포함돼 있다"고도 했다.

한전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한전의 3분기 연속 적자는 6년만으로, 적자규모는 1조원이 넘는다. 특히, 올 상반기에만 8147억원의 영업손실과, 1조169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한전의 실적악화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연료 가격 상승에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원자력발전소 가동률 저하, 액화천연가스(LNG)연료 발전 비중 확대 등이 더해진 탓이다. 

이언주 의원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발전단가가 싼 원자력 가동률이 2018년 1~6월 63.2%로 2017년 75.2%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며 "발전단가가 원자력의 1.8배인 LNG발전을 늘림으로써 한전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 우량 기업이 부실 기업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한전의 분석도 큰 틀에서 다르지 않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주요 원인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상승(2조원),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2조1000억원), 신규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4000억원) 등을 꼽고 있다. 

상대적으로 발전원가가 저렴한 원자력발전 비율이 줄면서 원전보다 발전 단가가 2~3배 가량 비싼 태양광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원료들의 발전 비율을 늘려나간 부작용이 컸던 셈이다. 

2017년 기준 한전의 발전원별 구입단가는 원자력이 1킬로와트(kWh)당 약 60원으로, LNG(113원)와  2배 가량 차이가 난다.

원자력 전력구입량이 14만1098기가와트(GWh)로 LNG/복합 구입량(12만4328)보다 많지만, 구입금액은 원자력(8조5734억원)이 LNG(14조1044)보다 절반 가량 저렴한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구입단가가 kWh 당 약 160원으로 원자력의 3배 가까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한전의 전체 전력 구입량(53만932GWh) 중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4.6%에 불과하지만, 구입금액은 전체(46조3596억원)의 약 8.5%에 이른다.  

한전은 올 상반기 전력구입비로 25조7699억원을 지출해 전년동기(23조7770억원) 대비 1조9929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한전의 LNG발전비율은 꾸준히 늘어 2017년 말 38.0%에서 올 상반기 49.2%로 늘었다.

반면 전체 전력거래량 중 한수원 비중은 작년부터 급감하고 있다. 2015년 한수원 거래비중은 32.6%였지만 올 상반기 23.5%로 9.1%p 줄었다. 같은 기간 전력거래금액 중 한수원 비중도 10조4959억(25.2%)에서 올 상반기 5조4754억원(16.6%)으로 8.6%p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한전이 탈원전 정책 지속으로 현재와 같은 재무구조 악화화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발전단가 분석' 연구보고서를 공개하고, 2030년 한전의 평균정산단가가 2018년보다 약 200% 이상 상승한 200.84억원에 이른다고 우려를 표했다. 

전력정산단가는 한전이 발전회사로부터 전력을 구입해 오는 가격으로 젼력구입비로 볼 수 있다. 이는 소비자에 판매하는 전력의 원가와 직결될 수 있다. 

김 의원은 "정산단가의 증가분은 이번 정부가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신재생과 가스를 위주로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배 이상 증가하는 전력정산단가를 한전은 분명 감당하지 못할 것이며 소비자에게 오롯이 가격 인상분을 전가할 것이 뻔하다"고 비판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