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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이혼' 배두나, 차태현 앞 폭발하듯 쏟아낸 감정…시청자도 울었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17일 08:50

최종수정 : 2018년10월17일 08:5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최고의 이혼’ 배두나가 폭발하듯 감정을 쏟아 냈고 시청자도 따라 울었다.

16일 방송된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연출 유현기/제작 몬스터유니온, 더아이엔터테인먼트)’ 7~8회에서는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해 너무 다른 생각을 가진 남녀의 엇갈림이 강렬한 잔상과 여운을 남겼다.

이날 조석무(차태현)는 10년 전 첫사랑 진유영(이엘)에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상처를 줬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그제서야 강휘루(배두나)에게도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을지, 이혼의 이유를 물었다. 강휘루는 “아무 것도 모르고, 몰라도 되는 거”라고 답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한 조석무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강휘루는 자신과 꼭 닮은 성격의 임시호(위하준)를 만나며, 조석무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다. 조석무가 무심코 던지는 말에 상처를 받아 그가 밉고 싫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는 게 강휘루의 진심이었다. 이런 마음에 머리 속이 복잡하다가도, 또 좋은 걸 보면 조석무가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임시호의 집에서 만든 유부초밥을 조석무와 함께 먹으려고 싸온 강휘루의 마음에는 여전히 사랑이 남아있었다.

[사진=KBS 2TV 최고의 이혼]

조석무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누군가의 마음을 읽는 것도 참 어려웠다. 그러던 중 강휘루에게서 알로에 선물을 받게 됐다. 어떻게 고마움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던 조석무는 강휘루를 위해 유부초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음을 전달하기도 전에, 강휘루와 또 다투고 말았다. 다른 남자가 있는 듯한 강휘루에게 서운했고, 자존심도 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던지는 말투로 강휘루에게 비수를 꽂았다.

마지막 10분, 조석무와 강휘루의 대화는 폭발하듯 쏟아졌다. 강휘루는 “평범한 가족이 만들고 싶었는데…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게 가족이야”라고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강휘루는 서로 성격이 전혀 맞지 않는 것도 알았지만, 조석무가 점점 좋아져서 결혼을 했고, 언젠간 남들처럼 평범한 부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이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석무는 강휘루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기를 가지면 달라질까 생각했다는 강휘루의 말에,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하고 싶어 “그럼 아기를 만들자”라고 대답한 것. 강휘루는 폭발하고 말았다. “이제 좀 인정하지 그래? 당신은 나 사랑하지 않아. 당신이 좋아하는 건 당신 자신 뿐이라고” 토해내듯 말하고 자리를 떠나는 강휘루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저릿함을 남겼다.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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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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