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이스트스프링운용 "금리 상승기 뱅크론 펀드 수익도 오른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18일 13:59

최종수정 : 2018년10월18일 13:59

"뱅크론 금리 '리보+크레딧 스프레드'...변동 금리 연동"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 7.58%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펀드는 금리 상승기에도 높은 성과를 거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듀레이션(만기)이 짧고 자산형태 및 구조가 금리 상승에 유리하게 구성했다. 뱅크론 금리는 리보(런던은행 간) 금리에다 크레딧(신용) 스프레드(차이)를 합한 금리를 가져가기 때문에 변동 금리에 연동된다.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뱅크론 펀드 이자 수익도 올라간다."

데이비드 와그너 피피엠 아메리카(PPMA) 뱅크론 펀드매니저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연 '미국 뱅크론 시장전망 및 투자전략' 기자 간담회에서 포트폴리오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스트스프린자산운용]

데이비드 와그너 피피엠 아메리카(PPMA) 뱅크론 펀드매니저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연 '미국 뱅크론 시장전망 및 투자전략'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뱅크론펀드란 은행 등 금융기관이 투자등급 미만 기업에 자금을 대출하고 이자를 받는 담보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PPMA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미국 뱅크론 펀드를 위탁운용하고 있다.

와그너 매니저는 "미국 뱅크론이 연초 이후 수익률 3.32%를 기록하며 다른 채권 자산 대비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며 "확고한 뱅크론 수급 여건과 금리 인상 환경 등을 고려하면 이러한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을 한 번 더 올릴 것이라 예견하다"면서 "시장은 올해 한 번의 추가 금리 인상과 내년 두 번의 금리 인상을 이미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뱅크론 시장은 성장세다. 지난 2008년 3670억달러 규모였던 미국 뱅크론 시장은 올해 1조달러를 돌파해 1조240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하이일드 채권 시장은 2014년 이후 규모가 감소해 두 운용자산 간 규모 차이가 줄었다.

와그너 매니저는 "이러한 시장 상화은 뱅크론의 공급과 수요가 견조한 상황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방침으로 리보 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뱅크론 수급 여건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뱅크론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의 신규 발행이 높은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고, 연초 이후 미국 뱅크론 펀드로 들어오는 자금 흐름도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와그너 매니저는 뱅크론 발행 기업들의 크레딧 펀더멘탈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뱅크론 시장 부도율은 역사적 평균인 2.81%를 밑도는 1.9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뱅크론 발행 기업들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부채 비율도 5.5배로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PPMA는 미국 뱅크론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구성하고 있는 B~BB 등급의 뱅크론에 주로 투자한다"며 "300여 개 종목의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한다"고 덧붙였다.

강도 높은 크레딧 프로세스 통해 투자 종목 선정하고, 다각화와 분산에 포트폴리오 구성 주안점을 둔다는 설명이다. 종목당 평균 투자 비중은 0.34%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지난 2014년 5월 미국 뱅크론 펀드를 출시했다. 이후 미국 달러화 표시 뱅크론 펀드를 내놨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전일 기준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특별자산자[대출채권](클래스A)'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언헷지, 헷지, 미달러가 각각 7.58%, 1.67%, 2.05%를 기록 중이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