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단막극 '이토록 오랜 이별' 장희진·임주환 "깊은 공감 이끌어내길"

기사입력 : 2018년10월18일 15:05

최종수정 : 2018년10월18일 15:0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드라마 스페셜 '이토록 오랜 이별'이 이별을 경험한 모든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이토록 오랜 이별'에 출연한 배우 임주환과 장희진은 18일 여의도 KBS 별관 2층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8년간 교제한 오래된 연인의 이별을 연기한 소감과 단막극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송민엽 PD는 "오랫동안 같은 방향을 바라봤던 연인이 서로 달라지는 감정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일들. 연애하면서 한번쯤 누구나 겪을 법한 일들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려고 했다. 가을밤에 잘 어울리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배우 임주환, 송민엽PD, 장희진 [사진=KBS]

정이나 역의 장희진은 "본인의 정체성보다는 남자친구를 위해 맞춰서 살다가 고민과 생각이 많아지는 여자. 대본 읽고 공감이 많이 됐었다"고 말했다.

임주환은 "캐릭터 상희는 소설가인데 첫 소설이 큰 호응을 얻고 그걸로 인해서 정이나란 여자친구도 편집자가 되고 소설로 시작된 커플이다. 제가 이 작품을 선탣한 이유는 장편 드라마보다 좀 더 사랑에 대한 감정, 이별 그 안에서 미묘하게 오가는 신경? 예민함 같은 게 글에 담겨있다고 느꼈다. 더 괜찮은 내용 같았고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배우 임주환 [사진=KBS]

또한 "단막극에 출연하는 게 자원봉사 같은 개념은 아니고 배우니까 좋은 대본을 보면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게 개인적인 욕심이다. 독립, 단편 영화도 있지 않나. 그런 것들이 제작되면서 새로운 시도들을 하게 되고 이걸 또 인용하게 돼서 많은 장편들도 풍부해질 수 있는 듯 하다.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지는 데 제시를 하고 기초적인 역할을 하게 되지 않나 싶다"고 단막극에 애정을 드러냈다.

장희진은 "대본이나 정이나 역할이 좋아서 선택을 했는데 단막이 벌써 5~6번째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모든 배우들이 자신이 원하는 배역이나 그런 작품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 수많은 작품 중에서 제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역이 단막으로 많이 왔었다. 그런 기회를 잡게 됐다"고 단막극에 여러 차례 출연한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다.

배우 장희진 [사진=KBS]

1시간으로 끝나는 말 그대로 단막극이지만, 송 PD는 "많이 봐달라"면서 애정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반면 임주환은 "많이 봐달라고 말씀드리기가 참 뭐하다. 요즘은 시청률 숫자 몇 개로 드라마가 판단되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그로 인해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좀 더 애틋하게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장희진은 "저희는 이별이지만 시청자분들은 이별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서로 있을 때 잘해야지 소중한 사람이 당연해져서 소홀해지는 그런 행동을 반성하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이 전했으면 하는 메시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장희진, 임주환, 정욱진이 출연하는 KBS 드라마 스페셜 '이토록 오랜 이별'은 19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