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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KOTRA, 실적 미달 5개 해외무역관에 5년간 127억 예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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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KOTRA, 해외무역관 폐쇄기준 마련하고 수년간 이행 않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KOTRA가 실적이 미미해 폐쇄기준을 충족하는 해외무역관을 수년간 방치해온 것으로 드러나 조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KOTRA로부터 제출받은 ‘해외무역관 운영관련 자료’에 따르면 KOTRA는 폐쇄기준을 충족하는 5개 해외무역관에 최근 5년 동안 127억 원의 예산을 집행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KOTRA는 86개국에 126개 해외무역관을 설치·운영 중이다. '해외무역관 운영기준(2006. 11)'에 따르면 개설 후 2년 경과한 무역관을 대상으로 시장가치, 무역관 성과 및 전략적 요소 등을 고려해 매년 폐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구체적인 폐쇄기준은 우리나라의 국가수출액 연간 10억달러 및 무역관의 수출창출액 연간 200만달러 미만, 전략적 존치요소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감사원은 올해 감사를 통해 5개 무역관에 대해 폐쇄조치를 권고했다. 하지만 코트라는 최근 5년인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적이 못 미치는 무역관을 폐쇄조치하지 않고 1곳당 연평균 25억 원, 총 126억53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해 세금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쇄대상인 무스카트, 소피아, 카라카스, 키예프, 헬싱키 무역관은 우리나라 수출규모가 10억달러 미만이며 수년간 수출창출액이 연간 200만달러 미만이었으나 KOTRA는 폐쇄검토 없이 무역관을 유지시켜왔다. 

어기구 의원은 "KOTRA는 해외무역관 폐쇄기준을 마련하고도 수년간 제대로 이행 않았다"면서 "신규무역관 개설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저성과 무역관은 과감하게 폐쇄하는 등 예산절약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KOTRA는 2006년 이후 현재까지 해외무역관 17개를 폐쇄하고 38개를 개설했다. 2006년 감사원은 해외무역관을 30% 감축할 것을 권고하였고, 당시 코트라는 집중적으로 무역관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러나, 2011년 이후 다시 폭발적으로 신규 무역관을 개설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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