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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성태 ‘난동’서 시작한 경기도 국감...이재명 ‘3대 스캔들’ 설전

기사입력 : 2018년10월19일 18:15

최종수정 : 2018년10월19일 18:31

19일 행안위 경기도 국감...김성태 ‘난동’ 표현에 시작부터 고성‧파행
野 본질의서 ‘김부선‧조폭‧욕설 스캔들’ 집중 공략...이재명 ‘철벽방어’
고양 저유소 화재‧삼성 이산화탄소 유출사고 질타엔 ‘진땀’

[수원=뉴스핌] 김승현 장동진 기자 = 전일 서울시 국감에서 발생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기습 시위에 대한 여야 고성에서 시작한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스캔들을 두고 여야 간 거센 공방을 이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이 지사의 '김부선 스캔들', 조폭 연루설', '고소 고발' 등 개인사를 들춰내며 맹공을 펼쳤고, 이 지사를 비롯한 여당은 "국정감사는 국가가 위임한 사항 등이 적정히 집행되는지 감사하는 곳"이라며 '철벽방어'에 힘을 쏟았다.

경기도 현안에 대해서는 고양 저유소 화재사고와 삼성 이산화탄소 유출사고 관련된 문제도 거론됐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를 받고 있다. 2018.10.19 leehs@newspim.com

◆ 김성태 '난동' 발언에 시작부터 고성 오가...1시간 지나서야 본질의 시작

경기도 국감은 시작부터 분위기가 험악했다. 본질의를 시작도 못한 채 1시간 가까이 말싸움을 이어가며 한때 파행을 겪기도 했다. 설전의 시작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을 지폈다.

홍 의원은 질의 시작 전 "어제 (서울시 국감) 파행 사태 원인을 제대로 밝히고 가야 한다"며 "다시 한 번 분명히 말하지만 어제 1년에 한번 있는 서울시 국감장에 (김성태) 원내대표가 와서 난동 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채익 한국당 의원은 "그게 무슨 난동이냐, 발언을 취소하라"고 소리쳤고, 여야 의원들 간 고성을 이어졌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도 가세했다. 조 의원이 "이 지사 가족에 대한 녹취 2개를 틀고 싶은데 간사끼리 논의를 해달라"고 요청하자, 소병훈 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와 관계없는 일이다. 국감에서 피감기관장 개인의 문제로 자료요청을 한적은 없다"고 언성을 높였다. 김한정 민주당 의원 역시 "1340만 도민의 복지가 걸린 국감장"이라며 "정치 공세는 당에 가서 하라"고 지적했다.

결국 홍익표 의원이 "난동이란 말에 유감 표명을 하겠다"고 사죄하고 나서야 본질의가 시작됐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9 leehs@newspim.com

◆ 野 본질의서 ‘김부선‧조폭‧욕설 스캔들’ 집중 공략...이재명 ‘철벽방어’

본질의에서는 이재명 스캔들에 대한 야당의 집요한 공격이 제기됐다. 포문은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열었다. 이 의원은 "국민이 궁금해하는 사항이다. 김부선 관련 일로 많이 시끄러워서 도정 운영이 제대로 되겠냐"고 묻자, 이 지사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되받아쳤다.

이 의원은 "시중에서 차기 대권주자 탄압이 시작됐다고 한다"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날아가고 이재명 경기지사를 잡고 이제 박원순 서울시장이 남아있다는 말이 있다. 들어봤는가"라고 물었다. 이 지사는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의견이나 판단에 대한 문제라서 말하기 어려운데, 그런 말씀 하는 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 지사의 조폭 연루설 의혹에 대해서도 야당의 공세가 이어졌다. 김영우 한국당 의원은 "조폭연루설이 있는데 페북에 보니까 해결이 됐다고 올렸다. 경찰에서 무혐의가 됐다고 하는데 어디에서 나왔냐"고 물었다.

이에 이 지사는 "경찰에서 이 부분에 대해 발표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것이 있어서 인용했다"며 "20년 전 폭력배 조직원의 부모가 와서 1명 수임을 한 것 뿐이다. 재판을 받은 1명이 사업체를 하고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찍은 것일 뿐 근거가 없다"고 맞받아쳤다.

스캔들에 대한 공세 중 의외의 포인트에서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조원진 의원은 이날 경기 수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이재명 지사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어서 안 됐기도 하다. 그 과정에서 탈당 권유도 받고 지사 되자마자 검찰 압수수색 받았다. 어떤가"라고 물었다.

'생각보다 부드러웠던' 조 의원의 질문에 이 지사 역시 "인생무상이죠"라며 껄껄 소리를 내며 웃었고, 조 의원을 비롯한 국감장 참석자들이 모두 웃었다.

최근 배우 김부선 씨가 제기한 '몸의 크고 까만 점' 의혹에 대해 조 의원은 "이 지사하고 목욕탕을 같이 가라고 하더라"라고 전하자, 이 지사도 "그러게요. 갔었어야 했다. 사실 아픈 부분이다"라고 웃으며 맞받아쳤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점검하고 있다. 2018.10.19 leehs@newspim.com

◆ 철벽치던 이재명도 고양 저유소 화재‧삼성 이산화탄소 유출사고 질타엔 ‘진땀’

경기도 현안 질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고양시 저유소 폭발 화재사고와 관련해 질의가 쏟아졌다.

권미혁 민주당 의원은 "재난관리 주부서인 안전부가 토요일과 일요일 근무를 안 하는 것을 알고 있었냐"며 "CCTV가 있었음에도 18분간 화재를 아무도 몰랐다는 건 안전관리에 큰 구멍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질책했다.

이에 최준성 대한송유관공사 사장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근무조 편성상 주말에는 안전부 직원 없이 운영부 직원과 경비만 조편성이 됐다"고 답했다.

권 의원이 "안전부가 중요한 시설엔 주말에도 교대해서 출근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유증환기구 10개 중 화염방지기 1개만 설치돼있는데 사장이 실태패악을 못했나"라고 묻자 최 사장은 연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산화탄소 유출로 2명의 직원이 사망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 대해서도 지적이 이어졌다.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이 9월 4일 이산화탄소 누출 이후 1주일만인 11일 소화기와 소방차 한 대를 배치하고 공장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운영을 폐쇄했을 때 생길 경제적 손실을 배려해 위법을 눈감아주는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이재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공장을 폐쇄하지 않은 것을 대기업에 대한 배려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며 "경기도와 소방청이 오는 23일 소방합동점검을 실시하는 걸로 합의봤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이에 대해 "기흥사업장 사고는 조금만 신경을 썻다면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법을 어긴 업체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을 비롯한 배상과 행정처벌 등을 동원해 강력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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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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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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